[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대 EU 수출업계를 대상으로 EU 전기전자분야 기술규제 동향 및 정부 대응현황을 소개하고 GDPR(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국내 대응현황 및 향후계획과 함께 수출기업 해외기술규제 컨설팅 및 지원정책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21일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전기전자기업, 시험·연구기관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전자분야 EU 기술규제 대응 세미나’를 개최하고 최근 개정된 EU 기술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과의 공동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 10월 발표된 EU 전기전자제품 관련 에코디자인 및 에너지 라벨링 개정안의 주요내용을 소개하고, 한-EU 정부간 협력 진행경과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EU는 2018년 10월 전자디스플레이(텔레비전, 모니터 등), 냉장고, 광원 등 주요 전기전자제품 에너지 소비효율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에코디자인 및 에너지라벨링 개정안을 발표하고 이를 세계무역기구(WTO)에 무역기술장벽(TBT)으로 통보한 바 있다
아울러 세미나에서는 국내전기전자제품이 EU시장에 진출할 때 적용되는 저전압지침(LVD), 무선기기지침(RED), 유해물질사용제한규정(RoHS) 동향도 논의됐다.
LVD(Low Voltage Directive)는 전기안전 요건사항 규정/ RED(Radio Equipment Directive): 무선주파수 요건사항 규정/ RoHS(Directive on the Restriction of the use of Hazardous Substances in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전기전자제품 내 특정 유해물질 사용제한 규정 등이다.
또한 다수의 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은 EU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에 대해서도 관련전문가와 함께 실무 절차와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은 EU역내 개인과 관련된 식별 및 식별가능정보에 대한 취급기준으로 2016년 공표돼 지난 6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기업들은 규정의 정확한 내용파악과 준수에 애로를 겪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해외 무역기술장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향후에도 관련 기술규제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이를 기업과 공유하는 한편, WTO TBT위원회 및 한-EU FTA 전기전자 규제대화체 등 정부간 대화채널을 통해 기업의 애로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