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신산업 수출증가율 14.6%…총 수출증가 3배 이상
유망 신산업 수출증가율 14.6%…총 수출증가 3배 이상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8.1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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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OLED·SSD·MCO 등 고부가가치 세부품목 수출 비중 확대
소재·부품 13.6%↑ 2378억불・컴퓨터 27.0%↑・차세대DP 12.5%↑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3분기 동안 전기차 및 에너지신산업(태양광・전기차/ESS용 축전지・스마트미터) 등 유망 신산업 수출 증가율이 14.6%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력 품목별로 고부가가치 세부품목인 OLED·SSD·MCO 등의 수출 비중이 확대됐고, 제조업 부가가치의 원천인 소재·부품 수출은 13.6% 증가한 2378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4차 사업혁명발 수요 확대로 컴퓨터 수출이 27% 증가한 84억달러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2일 발표한 2018년 1~9월 누계 수출 동향 및 특징 자료에 따르면 유망 신산업의 수출액은 2018년 1∼9월까지 14.6%증가한 59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총 수출 증가율 4.7%를 3배 이상 상회하는 등 고속 성장 중이며 수출비중도 점진적 확대 추세로 나타났다. 유망 신산업 수출액 추이를 보면 2016년 554억2000만달러에서 2017년 736억달러, 2018년 1∼9월 590억달러로 나타났다.

유망 신산업은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태양광・전기차/ESS용 축전지・스마트미터), 첨단 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등이다.

유망 신산업 수출의 증가율을 품목별로 보면 총 8개 품목 중 전기차·바이오헬스·첨단신소재·에너지신산업 등 7개 품목(항공우주 제외) 수출이 증가하는 등 대다수 품목에서 선전했다.

주요품목 수출증감률을 보면 전기차는 66%, 바이오헬스 19.4%, 첨단신소재 21.5%, 에너지신산업 8.2%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10대 주요지역 중 중남미를 제외한 9개 주요지역에서 수출이 증가(6개 지역 두 자릿수 증가)해 지역별로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新남방․북방 신흥시장인 아세안·중남미·중동·인도·CIS에 대한 1∼9월까지의 수출이+4.7%확대되는 등 시장 다변화도 개선됐다.

유망 신산업 수출의 경우, 인도·EU·아세안 등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의 주요지역 수출이 +19.7%늘어나는 등 크게 성장하고 수출비중도 2017년 28.4%에서 2018년1∼9월까지 29.8%증가 하는 등 수출 시장 다변화를 가속화했다.

상세 품목별(MTI 3단위 기준)로는 선재·봉강·철근, 반도체, 석유제품, 화장품(비누․치약 포함), 반도체 제조장비가 수출증가율이 큰 상위 5대 품목으로 집계(10억불 이상 수출 품목 중 수출증가율 상위 5대 품목)됐다.

주력 품목별로 고부가가치 세부 품목(OLED․SSD․MCO 등)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세로 주력품목 내 고부가가치화도 확대ehotek.

주요 증가 품목을 심층 분석하면 소재․부품은 최근 2년간 두 자릿수 증가(2017년12.0%, 2018년 1∼9월 13.2%), 역대 최대 수출실적(2018년 1∼9월 2378억2000만달러) 및 무역흑자 1000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1∼9월 누계 기준 무역흑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1년 소재․부품특별법 제정․시행 후 지난 15년간 정책지원(對日역조 개선, 선진국 추격 및 핵심품목 상용화 등) 본격화, 업계의 국산화 및 수출주도형 성장 노력 등에 힘입어 소재․부품 산업 성장 기반 마련 및 양적․질적 고도화 등으로 이같은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소재․부품 분야는 1997년 최초 무역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고, 2001년 최초 세계 수출순위 10위권 진입(10위) 이후 세계 5위(2016년)의 부품 강국으로 부상했다.

컴퓨터 수출은 2014년을 기점으로 감소세에서 전환된 후, 2015년부터 4년 연속 증가중으로 올해 1∼9월 +27.0% 증가 등 증가세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PC시장의 급격한 확대, 국내기업의 투자 증가 및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로 우리 5대 수출품목(2000년∼2004년 3위∼5위)으로 부상 및 2004년 역대 최대실적인 171억달러를 달성했다.

PC보급 확산 등에 따른 수요 정체로 2005년 이후 주춤했으나, 최근 데이터 센터․클라우드 서버 등 SSD 수요 확대로 성장세 지속 중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 수출은 2015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 및 수출비중 상승세로, 현 증가세 지속시 역대 최대실적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업의 선제적인 설비투자 및 정부 R&D 지원 등을 토대로 1994년 개발 착수 이후 2007년 AMOLED 적용 MP3, 2010년 AMOLED 적용 스마트폰, 2013년 55인치 OLED TV 등을 세계 최초로 출시해 2013년 최초 50억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했다.

현재, 중소형․대형 OLED 모두 한국이 세계시장을 장악(2018년 상반기 세계 OLED 시장 점유율 : 97.1%) 중으로 향후에도 대형 OLED 등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고부가 합성수지는 유망 신산업 품목인 첨단신소재(고부가합성수지․고성능섬유) 세부품목 중 하나로, 2017년 15.1%, 올해 1~9월 20.3% 등 2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특히 고부가 합성수지는 내열성․내구성․강도 등이 우수한 고성능 플라스틱 원료로 금속 등을 대체해 자동차․기계․전기전자 부품 등 다양한 산업의 기초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선민 무역투자실장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대외 여건 하에서도 우리 전체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단기간 수출 5천억불(10.29일) 및 무역 1조불 달성(11.16일)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실장은 “특히, 수출 품목의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 확대 등 수출 구조의 질적 측면에서도 개선이 있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향후에도 신산업 등 수출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수출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새로운 수출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도 경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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