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등 "'탈원전 정책 관련 UAE측이 여러 문의'도 사실 아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최근 일부 언론들의 UAE 원전 관련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도 연이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29일 '모 언론의 UAE원전 장기정비 돌연 ‘경쟁입찰’' 보도와 관련, 같은 날 해명자료를 통해 "UAE 원전의 장기정비계약(LTMA)은 경쟁 입찰 중"이라면서 "현재 한수원-한전KPS 컨소시엄이 입찰 참여 중이며, 향후 사업자 선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정비계약(LTMA)은 2017년 상반기부터 경쟁입찰 절차에 들어갔던 계약이며 당초 수의계약에서 최근 입찰방식이 변경된 것이 아니다"면서 "아울러 계약금액, 계약기간 등은 아직 결정된 바 없고, 정부와 한수원 등 관련 기관들은 우리나라가 기 수주한 운영지원계약(OSSA)과 장기설계계약(LTEA) 등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정비계약(LTMA)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 한전, 한수원은 이어 "2016년 한전이 발표한 '60년간 54조원 규모 매출' 내용은 한전의 지분투자를 통한 향후 매출액을 추산한 것이며, 한전이 60년간 독점운영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하였다는 기사 내용은 2016년 당시 한전이 발표한 내용과 다르다"면서 "'한국이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 앞으로 원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품을 어떻게 조달할지 등을 UAE 측이 여러번 물어본 건 사실이라는 보도내용도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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