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한전, "'원전 수출 물먹나' 사실 정황이나 언급 없어"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난 2일 모 언론의 '사우디, 美기술로 원전 건설 원한다' 관련 보도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산업부와 한전은 같은 날 해명자료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등 Team Korea는 사우디 원전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사우디 원전 프로젝트는 현지화, 인력양성, 기술요건 등 사우디측 요구에 맞는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 사우디측과 지속 협의중"이라면서 "향후 사우디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5개사 중 일부와 사업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상기와 같이 사우디 원전 수주와 관련한 절차를 진행해 오는 과정에서, 동 기사 제목과 같이 '한국, 원전 수출 또 물먹나'라고 판단할 근거가 될만한 직접적인 사실 정황이나 사우디측의 언급은 현재까지 없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이어 "산업부와 한전을 포함한 Team Korea는 향후에도 이란 핵협상이나 미국-사우디간 원자력 협정 체결 협상 등과 관련, 나올 수 있는 각종 정무적 언급이나 외신 기사에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사우디 원전 사업 수주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 기사에서 '우리는 미국 기술의 도움으로 원전을 건설하기를 원한다'라고 알 팔레 장관이 언급한 것으로 돼 있으나, 로이터 통신과 알 아라비아 보도의 원문에는 그렇게 돼 있지 않다는 점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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