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경남에너지(대표이사 강인구)는 지난 4일부터 CO중독사고 예방과 관련해 공급권역 내 약 40만 가구 대상으로 3개월간 가정용 노후 보일러 동절기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경남에너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스사고 중 동절기 도시가스 사고 건수가 57건(총 125건)으로 45.6% 이르고 있으며, 최근 동절기에 급격한 온도차와 한파로 보일러 사용이 증가하여 CO중독 사고 등 가스보일러 관련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 점검 실시한다.
보일러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배기통 연결부 이탈, 급배기통 설치 불량, 노후 보일러의 불완전 연소 등으로 꼽을 수 있으며, 배기통 연결부 이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최근 리버식 보일러 및 연통이 인증을 받아 설치되고 있어서, 향후에는 점진적인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설치된 노후 보일러의 경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은 소비자 스스로 인지하고 점검하여 사고를 방지해야 하나, 현실적으로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경남에너지 고객센터 직원과 함께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스 누출 및 배기통 이탈 여부 등을 점검하고, CO누출이 의심되는 세대에 대해서는 CO측정기를 활용하여 안전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각 세대의 부적합 사항이 발생할 경우 응급 조치 또는 조치가 불가한 곳은 현장에서 전문 시공업체와 직접 연결하여 안전하게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경남에너지 강인구 대표는 "동절기 가스보일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CO중독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스보일러 안전점검을 확대하고 안전점검 및 관리 강화로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