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녹스, 연비·대기질 개선 등 효과 검증
세녹스, 연비·대기질 개선 등 효과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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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6.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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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소연, 연구기관 평가결과 밝혀

환경부의 대기환경보존법의 자동차연료첨가제에 대한 환경성 기준을 통과한 자동차 연료첨가제 ‘세녹스’를 두고 산자부와 제조사간의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 세녹스 아류제품도 등장해 소비자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사)녹색소비자연대(사무총장 이덕승, 이하 녹소연)는 자동차 정비공학회와 KAIST 환경공학 연구소 등과 함께 기본적인 세녹스의 대기오염 물질배출 정도와 연비개선효과, 보편적 사용이 가능한지에 관한 자동차 엔진 부식성에 대한 평가를 지난 4월부터 실시했으며 지난달 27일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대기오염저감 효과와 관련한 평가결과 6:4의 비율로 세녹스를 첨가했을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후발유보다 약 6%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암물질인 탄화수소도 62.2%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성비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인 NOx의 경우도 23.7%의 절감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차 경주장 로드테스트와 실험실 테스트 등으로 진행된 연비테스트 결과에서도 테스트 방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실험실 테스트 결과 세녹스를 6:4로 첨가했을 경우가 휘발유보다 많게는 14%까지 연비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산자부의 주장, ‘메칠알콜이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성’을 알아보기 위한 부식성 실험에서는 순동과 알루미늄, 엔진연료 분사레일 블록에 대해 부식성 실험을 실시했으나 휘발유와 별다른 차이점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실험결과를 발표한 녹소연 관계자는 “세녹스가 대기오염물질 방출량이 적고 우려됐던 자동차 부품의 부식성에서도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말하며 “세녹스가 자동차 연료첨가제인지 연료인지의 여부는 중요치 않으나 휘발유보다 품질이 좋고 대기오염 절감 효과가 있는 것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최동혁 기자 free@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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