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OPEC이 생산 수준 유지하길 바라며 세계는 고유가 원하지 않는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5일 국제유가는 미 트럼프 대통령의 감산 반대와 미 원유재고 증가 추정,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36 달러 하락한 52.89 달러, 브레트유는 0.52 달러 내려간 61.56 달러, 두바이유는 1.73 달러 하락한 59.81 달러에 마감됐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OPEC이 현재 생산 수준을 유지하길 바라며 세계는 고유가를 원하지 않는다”며 OPEC 감산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석유협회는 11월 30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540만 배럴 증가한 4억4800만 배럴로 추정했다.
여기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 대비 0.05% 상승한 97.01을 기록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반면 5일 공동감산점검위원회 회의에서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Alexander Novak은 회의 결과가 건설적이었다고 밝혔고 오만 석유부 장관은 회의 참여국 모두가 감산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발언했다. 오만 석유부장관은 “감산 규모는 논의 중이나 지난 9월 혹은 10월 생산량을 기준으로 설정해 이로부터 일정 생산량을 내년 상반기 동안 감산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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