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 재도약 ‘디지털 유전’이 답이다”
“자원개발 재도약 ‘디지털 유전’이 답이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12.06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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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복철 원장 “4차 산업혁명 디지털 기술 자원개발 접목 생산 효율성 높여야”
컨퍼런스에 참석한 내빈들이 한국의 자원개발 재도약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내빈들이 한국의 자원개발 재도약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재도약을 위해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기술을 자원개발 사업에 접목하는 ‘디지털 유전’이 핵심이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해외자원개발협회가 6일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한 ‘2018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에서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한국의 자원개발 재도약을 위한 성장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원장은 밸류체인 연계산업 동반진출을 통한 자금력 및 역량 확보, 국제적 수준의 F/S 평가와 지속가능한 선순환 사업구조 창출을 통한 투자 확대, ICT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업 운용의 효율화 등 3대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비 기술 격차는 많이 좁혀졌으나 디지털 기반의 테크톨러지 부분에서는 많이 뒤쳐져 있다”며 “현장 빅데이터를 취득해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이를 정제 및 표준화 한 뒤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해 오프라인상의 비효율성을 찾아냄으로써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자원개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원개발 산업의 밸류체인 확장으로 동반성장과 리스크를 분산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원장은 “자원개발 기업-수요기업-자원서비스 기업-건설사-조선·해운사-금융 등이 자원개발에 참여함으로써 투자비가 국내로 재유입되고 상류부분 정체 시 하류부분 수익으로 위험을 분산하는 연계 진출 방식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Drilling Info 앨런 길머 회장은 ‘Surfing a New wave of energy industry’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스마트 유전개발 기술인 디지털 유전의 시장동향을 소개하고 한국기업과의 인공지능 기반 매장량 평가 공동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한상원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최근 자원개발과 관련한 대·내외 여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재도약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고 민간기업과 공기업 간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경제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앞으로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 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동반성장, 탐사→개발→생산 부문의 유기적 성장, 남북협력에 대비한 자원개발 공동 추진 등 기회요인 발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심포지엄에는 처음으로 공기업, 민간기업, 지원기관, 학계 등 전문가 등이 참여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민간 및 공공부문 역할 분담 및 협력방안 ▲해외자원개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신거버넌스 정립이라는 2개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외자원개발이 다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자원개발 민간과 공공 부문 모두 변화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

‘해외자원개발 유공자 포상’도 함께 거행됐다. GS에너지 정동곤 상무, 포스코대우 장성용 그룹장, SK이노베이션 박두윤 부장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각 분야에서 자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7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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