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도 예산 올 대비 12.2%↑… 7조 6934억 확정
산업부, 내년도 예산 올 대비 12.2%↑… 7조 6934억 확정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8.12.08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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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생산기지구축 150억 등 수소산업 390억・신재생 보급·금융지원 5240억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 본예산 6조 8558억원 대비 12.2% 증가한 7조 6934억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내년도 R&D사업규모 예산은 2018년 3조 1400억원에서 2019년 3조 2100억원으로 확대했다.

국회는 8일본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2019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으로 총 7조 6934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의결했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 9월 정부안 제출이후 국회 심의를 통해 43개 사업 1097억원이 증액됐고, 22개 사업 871억원이 감액돼 226억원이 순증했다.

분야별 편성을 보면 자동차 1751억, 섬유 1118억, 선박 891억, 반도체 493억, 디스플레이 239억등 13대 주력수출제품의 기술개발 등에 전년 대비 336억원이 증액된 6747억원, 수소생산기지구축 150억 (신규), 수소연료전지차기반조성 99억 (31.7%↑) 등 수소산업에 전년대비 4배 이상인 390억원, 바이오산업은 410억원 증액된 2221억원으로 지원을 늘렸다.

또한 인력양성 1212억원, 규제샌드박스 제도 운영 29억, 산업단지 개선 및 스마트화 5218억원 등 혁신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예산도 증액 편성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보급·금융지원을 통해 에너지전환을 지속 추진하고, 에너지바우처·전기설비안전점검 등의 복지·안전 예산과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 예산도 늘려가기로 했다.

특히, 재생에너지3020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신재생 보급·금융지원 사업은 신재생보급지원 2670억 (40.5%↑), 신재생금융지원 2570억 (46%↑) 등으로 전년대비 40% 이상 늘린 5240억원으로 편성했다.

에너지신산업은 에너지바우처 937억 (12.6%↑), 일반용전기설비안전점검 983억 (1%↑), 전기차충전서비스산업육성 50억 (25%↑), 미래형스마트그리드 68억 (순증)등으로 확정했다.

또한 유망신산업으로의 수출고도화 지원,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대비한 글로벌 통상분쟁 대응,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과의 전략적 경제협력 가속화를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분야 투자를 확대했다.

특히 무보기금출연 350억 (16.7%↑),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446억 (1.8%↑), 통상분쟁대응 92억 (163%↑), 무역구제지원 17억 (31.9%↑), 산업협력 ODA 233억 (70.5%↑), 에너지협력 ODA 151억 (16.3%)등으로 편성했다.

산업부는 또 지방이전, 신증설투자와 국내복귀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혁신도시 중심의 혁신클러스터 활성화 및 지역혁신생태계 구축 등 지방의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지원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고용위기지역과 업종의 단기 충격을 완화하고, 기업유치·대체보완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도 더욱 확대했다.

주요 편성분야를 보면 지역특성화산업육성 1,229억 (35.5%↑), 지역혁신클러스터 724억 (64.2%), 위기지역 자동차 R&D 155억(순증), 자동차부품활력제고 250억(순증)으로 편성했다.

또한 산업부 소관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은 산업단지 개선, 신재생보급·금융, LPG 배관망 구축, 노후변압기교체지원 등 10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산업부는 새해 시작후 바로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예산 및 자금배정을 계획대로 실시해 우리 산업이 빠른 시간안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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