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지반 탐사 통해 발전소 싱크홀 예방했다
동서발전, 지반 탐사 통해 발전소 싱크홀 예방했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12.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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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침하 사고 제로화… 안전사고 예방·안정적 설비 운영
전계섭 한국동서발전 토건부장(왼쪽에서 2번째), 채휘영 지오메카이엔지 대표이사(왼쪽에서 3번째)와 발표회 참석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계섭 한국동서발전 토건부장(왼쪽에서 2번째), 채휘영 지오메카이엔지 대표이사(왼쪽에서 3번째)와 발표회 참석 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1일 울산 본사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지반 침하 사고 관련 사전 조치를 위해 실시한 지하 공동(空洞) 탐사 용역의 시행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동서발전 전 발전소(당진, 울산, 호남, 동해, 일산)에서 지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싱크홀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숨은 공동을 사전에 발견, 지반 함몰사고 및 이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9월부터 약 3개월간 함몰사고 개연성이 높은 발전소 지하시설물 및 주요 도로 28km 구간을 지표투과 레이더(GPR) 장비로 탐사했다.

GPR(Ground Penetrating Radar)은 전자파를 이용해 매설관이나 구조물의 상태를 알아내는 방법으로, 최근 싱크홀이 대두되면서 지반의 상태조사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발전소 도로 및 지하매설물 상부 지반에 차량형 3D 및 휴대형 GPR로 공동 여부를 정밀 탐사하고, 의심 공동이 확인되면 2차 상세조사와 내시경 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차에 걸친 정밀조사 결과 발견된 공동은 총 7개소였으나, 즉시 함몰 우려가 큰 공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반 침하의 가능성이 있는 공동 6개소는 다음 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며, 함몰가능성이 낮은 공동 1개소의 경우 일정기간 관찰 후 복구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발전회사 최초로 공동 탐사를 진행, 지하안전체계를 정비하고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한 매설물 및 지반 데이터를 기존의 지하매설물 종합도면과 연계해 함몰 가능성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2차사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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