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과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미주개발은행 본부에서 '환경기업 중남미 진출 및 투자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IDB는 미주지역 최대의 지역개발 금융기구. 한국 등 공여국으로부터 재원을 지원받아 중남미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환경산업기술원은 중남미 국가들의 환경분야 역량강화, 기술자문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IDB와 협력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미주개발은행과 함께 중남미의 지속가능한 환경관리를 위한 상호협력 및 환경발전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미주개발은행의 환경분야 기술자문 사업과 민관협력 투자개발(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지원사업을 활용해 환경산업기술원의 다양한 해외 지원사업과 연계할 협력사업을 발굴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멕시코, 콜롬비아를 포함한 10여개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마스터플랜수립, 환경개선 프로젝트 타당성조사 등 다양한 환경프로젝트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주개발은행과 효과적인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같은 협력을 기반으로 중남미 환경 인프라 민관협력사업을 활성화하고 중남미 국가에 한국기업의 민간투자를 확대해 사업 어려움을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환경산업기술원은 12일 미국 워싱턴의 세계은행(WB) 본부에서 ‘한-WB 공동 환경기술 워크숍’을 개최, 국내 우수 환경기술을 홍보하고 공동기술자문사업의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우리나라 우수 환경기업들이 중남미 시장 등 세계 환경시장 진출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