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국가 주도 자발적 수요관리가 대세다
[초점] 국가 주도 자발적 수요관리가 대세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12.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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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독일·일본 등 기업 자발적 참여 유도… 평가 통해 인센티브 부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세계적으로 에너지효율 향상이 점차 중요해지면서 국가 주도의 자발적인 수요관리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최근 에너지이슈브리핑에서 국가별 자발적 에너지 효율향상 정책을 소개했다.

▲미국, Better Plants
미국 산업부문의 에너지 효율 혁신 및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DOE는 지난 2009년부터 제조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발적인 에너지성과 개선을 이행하고 있다. 참여한 기업에는 국가적인 인정, 기술지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기업은 10년 이내 25%의 에너지원단위 개선을 약속·이행하고 보다 도전적인 성과 제고를 위해 연계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Better Plants Challenge’는 10년 이내 원단위 20% 개선목표 달성 및 ‘성과 Showcase’를 통한 성공적인 모델을 공유하는 것이다.

‘Better Plants Supply Chain’은 기존 Better Plants 참여 대기업이 원자재 등을 제공하는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 효율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202개 기업(3000개 사업장)의 참여를 통해 지난 2017년까지 에너지비용 53억 달러를 절감했고 기업별로 연평균 2.8%의 에너지원단위를 개선했다.

 

▲독일, 산업부문 자발적 협약

독일산업연합에서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현재 에너지원단위)를 자발적으로 선언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의 자발적 협약을 통해 2년간 정해진 에너지원단위 개선 목표치를 달성하고 목표달성 시,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목표달성 기업은 에너지세 환급(최대 90%), 에너지 의무진단 적용 면제(5년 주기),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비용 지원(50%) 등 혜택을 받는다.

 

▲일본, 사업자등급평가제

우수사업자 발굴 및 확대를 위해 사업자가 제출한 정기보고서를 평가해 성과에 따라 4등급으로 구분해 우수기업을 우대한다. 정기보고서 상의 에너지원단위 추이 및 벤치마크 지표 달성 여부 등의 내용을 평가하며 우수 사업자에게는 S등급을 부여한다. S등급은 연평균 1%의 에너지원단위를 개선하고 벤치마크지표는 동종업계 중 상위(10∼20%)에 들어야 한다.

S등급은 경제산업성 홈페이지에 공표돼 기업 이미지가 제고되는 반면 기타 등급의 사업자의 경우 다른 사업자와의 비교를 통해 효율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한국, 우수사업장 인증제도

국내 기업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을 평가해 우수사업장으로 인정하고 산업부문의 에너지 효율향상 리더로서의 역할을 촉구하는 제도다.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설비 운전방법 개선, 고효율 설비 교체, EMS 구축 등 업종별 맞춤형 효율개선 노력이 필요하다.

에너지다소비업체(2000toe 이상)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연간 에너지절감 성과에 따른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우수사업장은 인증 현판 및 인증서를 부여받아 ‘에너지챔피언’의 명예를 얻게 된다. 2018년 우수사업장으로는 포스코, 두산중공업 등 19개

기업(24개 사업장)이 인증을 받았으며 평균 3%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