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원전 균열 가능성, 준공일정 영향 없을 전망"
"UAE원전 균열 가능성, 준공일정 영향 없을 전망"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8.12.17 0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1·4호기 미발견, 2호기 미미, 3호기 보수 올해 말 완료"
산업부, "균열 시사 내용, 사실과 달라… 지체상금 문제도 없어"
우리나라가 건설중인 UAE원전 모습
우리나라가 건설중인 UAE원전 모습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난 16일 모 언론의 '한국 건설 UAE원전에 균열 가능성' 관련 보도에 대해 정부와 한국전력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먼저, 한전은 같은 날 설명자료를 통해 "ENEC(UAE 원자력공사)의 품질보증 프로세스 및 엄격한 시공 감독을 통해 BNPP 3호기의 콘크리트 공극을 발견했다"면서 "콘크리트 공극은 한전이 발견하고 ENEC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콘크리트 공극 발견 이후 ENEC은 건설허가 보유자로서 공식적으로 UAE원자력규제기관(FANR)에 이를 통보했으며, 철저한 조사가 시작됐다"면서 "조사 과정에는 한전과 HSJV(Hyundai Samsung Joint Venture, UAE원전 시공사) 뿐만 아니라, 조사결과 확인을 위해 ENEC이 자체 계약을 맺은 독립적인 콘크리트 전문가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 동안 FANR는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았고 보수 계획 및 작업을 검토했으며, 3호기 보수는 2018년 말에 완료 예정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또한 1호기 및 4호기는 공극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전은 이어 "2호기는 미미한 공극이 발견돼 한전과 ENEC이 조사를 완료했고, 보수계획의 내부검토가 진행중"이라면서 FANR는 보수계획 및 후속보수작업을 검토할 계획이며, 2·3호기 보수 작업은 준공일정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도 해명자료를 통해 "바라카 2·3호기에서 공극(void)이 발견된 것은 사실이나 균열(crack)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윤활유가 샜다는 사실은 균열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기사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어 "UAE측은 2018년 5월, 1호기 연료장전 일정을 2019년 말~2020년초경으로 발표한 바 있으며, 준공시기는 조율중에 있다"면서 "공극 보수도 2019년 초까지 모두 완료 예정인 바, 향후 조율될 준공시기에 직접적 영향이 없으며, 한전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이에 따른 지체상금도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