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19년 경제, 성과 도출 믿음·희망 주어야"
문 대통령, "2019년 경제, 성과 도출 믿음·희망 주어야"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8.12.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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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체감 못하는 국민 많아… 사회적 대화와 타협 적극 도모해야"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년도에는 눈에 보이는 경제성과를 내 줄 것을 경제부처 장관들에게 주문했다. 5년 동안 획기적으로 바꿀 수는 없지만, 적어도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주어야 한다는 의미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언급하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적극적으로 도모해 주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올해는 우리 정부가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첫 해였고,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임금과 가계소득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 보육, 통신 등 가계 생계비는 줄이면서 기초연금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소득주도 성장’의 기반을 닦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기차·수소차와 재생에너지의 보급도 크게 증가해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희망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면서 "거시 경제에서도 수출규모와 국민소득, 재정건전성 등 여러 지표에서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이러한 성과들을 체감하지 못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이는 국민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기 위해 규제혁신과 투자 활성화를 통해 경제 활력을 높이고, 동시에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정책의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투자를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기회가 많아져 창업 붐이 일어나야 한다"면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어르신, 장애인, 여성에 대해 맞춤형 일자리 지원이 필요하며, 일자리에서 소외된 계층에 대해서는 사회안전망을 튼튼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과 같은 새로운 경제정책은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조화롭게 고려해 국민의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필요한 경우 보완조치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이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적극적으로 도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경제정책 기조를 바꿔가고 있다"면서 "추진 과정에서 의구심과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인내심을 가지고 결실을 맺는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바뀌어도 포용의 가치는 바꿀 수 없는 핵심 목표이며,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에 대한 확신을 가져 주길 바란다"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고, 성공해야만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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