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은 지난 17일부터 양일간 경북 김천 본사에서 중국 ‘국가원자력계획설계연구원’(SNPDRI, State Nuclear Electric Power Planning Design & Research Institute)과 공동으로 사업 및 기술협력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전기술 이배수 사장과 SNPDRI사 쑤이 치엔(XU Qian) 사장을 비롯한 양사의 원자력 및 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 경영진과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이틀간의 워크숍을 통해 양사는 원자력 및 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및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원자력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 형상관리, 소형원자로, 내진설계 및 내진성능평가, 4세대 원전기술 등에 대한 협력방안이, 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화력발전소 환경설비개선, 이산화탄소 포집공정,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해상풍력단지 건설에 대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중국 SNPDRI사는 원자력, 화력,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 계획, 컨설팅, 조사, 설계, 기술개발, EPC 및 기술지원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이며, 한전기술은 SNPDRI사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신사업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전력수요 증가와 대기오염 문제해결을 위해 원전 추가 건설 등 전력설비 확충, 환경설비 개선, 청정에너지 사업에 주력하고 있어 신규 해외 시장으로서 잠재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기술은 SNPDRI사와의 기술력을 접목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 내 경쟁력 제고 및 제3국 공동 진출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정기적인 워크숍 개최와 분야별 전문가를 공동 사업 및 기술 연구개발에 참여시키는 등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