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소 수익으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한다”
“태양광발전소 수익으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8.12.20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화학 서울희망그린발전소’ 수익금으로 지원사업 개시… 향후 20년간 지속
‘LG화학 서울희망그린발전소’ 전경
‘LG화학 서울희망그린발전소’ 전경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에너지나눔과평화와 LG화학이 공익형 태양광발전소인 ‘LG화학 서울희망그린발전소(622kW급)’ 매전 순익으로 ‘서울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LG화학 서울희망그린발전소 사업’은 LG화학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한 사업비로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후 발전소의 매전 순익으로 향후 20년간 12억4000만원 규모로 서울시 취약계층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너지평화는 사업 수행단체로 선정대 지난 7월 서울특별시 중랑물재생센터내에 ‘공익형 태양광발전소인 LG화학 서울희망그린발전소(622kW급)’를 준공했다.

에너지평화는 발전소 3분기 매전 순익 1550만원으로 이번에 첫 지원 사업을 개시했다. 내년부터는 연간 순익인 6200만원 규모로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비 중 775만원(50%)은 성동구 및 동대문구 취약계층아동청소년 40가구의 에너지비용으로 지원됐고 나머지는 서울시 취약계층아동청소년의 장학금으로 집행됐다. 1인당 장학금 규모는 약 100만원으로 총 8명에게 지급됐다.

모든 지원 대상가구와 대상자는 서울시 자치구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 특히 장학사업의 경우 각 자치구에서 장학 대상을 추천하면 민간이 심사해 대상자를 발탁하는 ‘서울시 자치구 추천형 공모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존에 자치구가 민간의 복지사업을 선정해 진행하던 방식에서 이제는 민간단체가 주도해 ‘자치구의 복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확장된 셈이다.

LG화학과 에너지평화는 향후에도 해당 공모 방식으로 장학사업을 운영하면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복지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자치구 공무원들의 적극성 유도 등 다양한 부대 효과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평화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함으로써 공인된 복지관련 기관들과의 연대도 강화했다. 에너지평화는 민간주도 복지 사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20년간 해당 기관들과 연대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준성 LG화학 상무는 “서울희망그린발전소는 민관이 함께 환경을 지키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LG화학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속적으로 지역 확대를 통해 환경과 나눔의 가치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평화는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순익의 100%로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후속 발전소를 설치하는 공익형 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 20기(6100kW)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눔발전소를 통해 지원한 취약계층은 약 2만 여명, 지원규모는 26억3000만원에 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