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생태산업단지(EIP) 모델 해외진출 지원 협의회 발족
한국형 생태산업단지(EIP) 모델 해외진출 지원 협의회 발족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8.12.27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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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발생 폐․부산물 자원 재활용 사업 해외진출 연계 구심점 역할
기존산업단지와 생태산업단지 개념도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폐․부산물을 자원으로 재이용․재활용하는 순환시스템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한국형 생태산업단지(EIP) 모델을 해외에 전파,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연계 방안을 위한 구심점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롯데호텔 L7 강남에서 산업부, 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회계법인, 엔지니어링사, 컨설팅사, 생태산업개발센터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생태산업단지(EIP) 모델 해외진출 지원 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번 협의회는 한국 생태산업단지(EIP) 모델의 체계적인 해외 적용과 함께 우리기업 연계 진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

산업부는 중국(2017년 12월), 터키(2018년 4월), 월드뱅크그룹(2018년 9월)과 생태산업개발 관련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 후, 대상국 및 해외각지에서 협력 이행 구체화, 한국 경험 전수를 위한 국내 생태산업단지(EIP) 전문가 고용 및 파견 등 협력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생태산업단지(Eco-Industrial Park, EIP)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부산물을 자원으로 재이용하는 순환시스템을 구축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단지이며,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폐기물 발생 최소화를 추구한다.

생태산업단지 구축을 위해서는 재자원화 기술과 기업간 연계기술, 그리고 공정내 오염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청정생산기술이 핵심 기술로 평가 받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이중 기업간 연계기술 분야를 한국의 강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2년간 EIP R&D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최적화, 재자원화, 연료대체화, 유가금속회수, 토건재료활용 등 5대 분야 37개 대표기술을 확보했다.

향후, 해외진출지원 협의회는 생산기술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해외 생태산업단지(EIP) 사업 경험, 발주계획 공유와 우리기업 진출 연계 방안 로드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 생산기술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는 한국 생태산업단지(EIP)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수요국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기술별 국내 전문가 현황을 설명했다.

수요국은 모리타니 수처리 분야 협력요청(2017년), 이집트 폐열회수 협력, 덴마크 EIP 전반 협력, 터키 산업단지 진단, 에티오피아 폐․부산물 진단 협력 요청(2018년) 등이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울산 생태산업개발센터는 과거 방글라데시 치타공 사업 타당성평가부터 우리기업 기자재 수출까지의 전과정을 설명하면서 해외진출지원 성공모델 경험을 소개했다.

성공모델 경험은 국제금융공사(IFC)와 공동으로 방글라데시 치타공 단지에 한국 EIP 적용 컨설팅을 수행(국제금융공사(IFC)의 2013 Performance Award 수상)해 국내기업의 폐열회수기 5대를 수출했다.

산업부는 “올해 터키, 베트남에 이어 내년도에는 중국, 미얀마, 에티오피아가 추가되는 등 해외 생태산업단지(EIP) 수요는 점점 증가추세에 있다”면서 “이번에 발족한 ‘한국형 생태산업단지(EIP) 모델 해외진출 지원 협의회’가 한국 모델을 해외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우리기업 연계 진출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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