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인력 ‘17년 163.4만명 전년대비 1.1%↑・부족률 2.2%
산업기술인력 ‘17년 163.4만명 전년대비 1.1%↑・부족률 2.2%
  • 최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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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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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바이오‧헬스, 전자, 반도체, SW 산업↑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2017년 기준 산업기술인력은 163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1.1% 늘어났으며, 부족율은 전년과 동일한 2.2%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017년 기준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1만2553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관련 관리자, 기업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산업기술인력의 수급 현황을 파악하여 산업인력양성 정책 수립 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5년부터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함께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인력부족률은 2017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비중은 34%이고 현원 163만4346명 과 부족인원 3만6908명이 전년대비 각각 1만7293명(1.1%), 637명(1.8%) 증가했으며, 부족률은 2.2%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료는 바이오‧헬스 5.8%, 전자 5.5%, 반도체 4.6%, SW 4.3% 등 신산업의 산업기술인력 증가율이 높고, 조선 -2.6%, 철강 -2.4%, 자동차 -2.0% 등 기존 주력산업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규모별르는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은 높고 증가율은 낮아 중소기업일수록 산업기술인력 확보에 애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 보면 학력이 높을수록 산업기술인력 현원의 증가율이 낮고, 부족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고급인력에 대한 기업수요는 높으나, 실제 채용은 어려웠다.

성별로는 남성이 141만3683명(전년대비 0.5%증가), 여성 22만662명(전년대비 4.7%증가)으로, 여성 기술인력의 증가율이 높았다. 다만 여성 연령이 상승할수록 해당 연령대에서 산업기술인력 비중이 하락해 경력단절 이후 복귀가 어려운 L커브 현상이 발생했다.

성의 연령별 산업기술인력 비중 변화를 보면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20~30대 비중이 높고, 중소규모는 50대 이상 장년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업체 규모별ㆍ연령별 산업기술인력 비중 변화를 보면 퇴사・구인인력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채용인원은 다소 감소했다.

퇴사인력은 15만1447명(퇴사율 9.3%)으로 전년대비 1143명 증가(0.8%), 입사 1년 이내 조기퇴사는 5만8534명 (조기퇴사율 40.6%)으로 552명(1.0%) 증가했다.

구인ㆍ채용인력은 15만1908명 구인(전년대비 0.9% 증가), 14만4058명 채용(0.5%감소)등 채용률은 94.8%로 전년대비 1.4%p 하락했다.

2017년 미충원인력은 1만4468명으로 전년대비 11.0% 감소해 미충원률 9.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 산업기술인력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석사 등 고학력 산업기술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중소기업 인력 부족 문제, 여성 기술인력에 대한 경력단절 등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바이오헬스, 반도체, SW 등 신산업 분야는 산업기술인력이 계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미래 유망 신산업을 중심으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인력양성사업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부족률이 높고 인력수요가 커지는 미래 유망 신산업에 대해서는 인력수급전망 등 추가 조사를 통하여, 장기 인력 수급 방안 마련 등 4차 산업혁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전문 인력이 해외에서 4차 산업 혁명 관련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과기부․복지부와 로봇, 미래형자동차, 드론, SW, 지능형반도체 등 혁신인재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인력수급 동향 관련 정보를 교육부에 제공하여, 대학 학생정원 조정계획 수립 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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