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감축 대안] LPG 1톤 트럭 ‘미세먼지 감축 효과 굿’
[미세먼지 감축 대안] LPG 1톤 트럭 ‘미세먼지 감축 효과 굿’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1.02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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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74개 충전소 구축…추가투자 없이 기존 인프라 활용 가능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최근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디젤차에 대한 눈총이 어느 때보다 따갑다. 여기에 정부는 클린 디젤 정책을 공식 폐기하고 LPG차의 완전한 사용제한 폐지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고 있다. 나아가 LPG 1톤 화물차 지원 사업까지 본격화 되면서 범국가적으로 디젤과 완전한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타의 친환경 차량이 충전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인 반면 전국 LPG충전소는 2018년 10월 기준 고속도로 충전소 187개소를 포함해 1974개소로 206만대의 LPG차량이 불편함 없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LPG 1톤 트럭은 전기 〮수소차 시대가 보편화되기 이전에 추가투자 없이 기존의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는 차량으로 수송부문 미세먼지 감축의 가성비 높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란 평가다. 

■ 1톤 이하 트럭 250여만대…도심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

최대적재량 1톤 이하 트럭은 2017년 12월 기준 249만대가 등록돼 있고, 국내 전체화물차 350만대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1톤 트럭은 매년 15만대 이상 국내 판매되고 있는 차종으로 현대 포터II(경유), 기아 봉고III(경유/LPG)가 유일한 모델이며, 1톤 트럭의 99% 이상이 경유를 연료로 쓰고 있다.

특히 경유 1톤 트럭은 도심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으로 특히 경유 배출가스는 1급 발암물질로서,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업무용으로 차량을 상시 활용 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실제로 1톤 트럭은 주로 택배,우편, 자영업 등으로 사용되는 생활밀착형 차량으로서 도심 인구 밀집지역에서 저속 및 잦은 정차, 공회전 등의 운행 특성을 갖고 있어 환경 및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1톤 트럭은 주행거리가 승용차 대비 30% 이상 긴데다 저속 주행이나 공회전이 잦아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을 다량 배출한다.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이 높고, 노약자에게는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

1톤 트럭의 주행 특성을 보면  다수통행 비중이 높아 여러 구간에 영향을 미치며, 평균 주행거리도 하루 43km로 매우 높다.

특히 1톤 트럭 주행도로의 80%는 제한속도 60km/h이며, 1톤 트럭의 53%는 주행속도가 10km/h 이하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의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에 따르면 경유 화물차는 2차PM을 생성시키는 초미세먼지(PM2.5)의 70%, 질소산화물(NOx)의 62%를 내뿜는 주요 오염원이며, 특히 1톤 트럭은 배출가스 불합격율이 높아 도심의 환경성 악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경유차 배출가스는 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서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업무용으로 경유화물차를 상시 운행하는 차주/운전기사에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 뛰어난 환경성…  LPG 1톤 트럭 보급 확대 이유

미세먼지의 주범인 2차 PM을 생성하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LPG차는 경유차의 93분의1에 불과하며, 1톤 트럭의 실도로 배출가스는 경유 트럭은 유로6 기준 대비 6.3배 많이 배출하나, LPG 트럭은 기준의 1/10에 불과하다.

경유대비 연료비에서도 경제적이다. 현재 판매되는 기아차 봉고III 1톤 트럭을 10년간 운행한다고 가정하면, LPG 트럭은 경유트럭보다 사업용은 256만원 적은 비용으로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9월 RDE 도입으로 경유화물차 차량가격이 인상되면 경제성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뛰어난 환경성 및 경유차 이상의 성능을 갖추기 위한 차세대 LPDi엔진개발도 오는 4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현대차가 환경부 산하 친환경자동차 기술개발사업단 과제로 환경성이 뛰어나고 성능면에서 경유차 이상인 ‘LPDi 1톤 트럭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2016년 8월 착수해 오는 4월 완료를 목표로 ‘환경친화적 보급형 LPG 직접 분사 1톤 상용차 연료분사 및 후처리시스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개발 목표는 실용토크는 경유차 대비 동등하고, 연비는 LPi 대비 5% 상승하고, CO2 배출량은  LPi 대비 5%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LPDi 1톤 트럭이 상용화 되면 높은 경제성과 함께 도심의 미세먼지와 서민 및 화물차 운전자의 건강위해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 세계 각국 친환경 LPG트럭 보급 확대 적극

경유화물차를 LPG트럭으로 대체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은 경유화물차로 인한 환경성을 개선하기 위해 경유 화물차를 LPG로 대체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물류업체 UPS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2% 줄이기 위해 신규 구매하는 운송차 중 LPG를 포함한 친환경 대체 연료차 비중을 25%까지 늘릴 예정이다.

2017년 1250여대의 대체연료차를 신규 구매했으며, 이 중 LPG차 비중이 3분의 1에 달한다. 또한  600여대의 LPG트럭를 운행하는 네슬레워터 북미법인은 올해까지 LPG트럭 비중을 전체 차량의 52%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탈리아는 영업용 LPG차에 2500유로의 에코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특히 지역 영세사업자나 LEZ 내 회사가 3.5톤 이하의 유로6급 LPG 등 대체연료차를 구매할 경우 2500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영국은 일반 운전면허 소지자도 추가 면허 발급 없이 4.25톤급 LPG를 포함한 친환경 화물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영국의 일반 B등급 운전면허 소지자는 차량중량 3.5톤 이하의 차량까지만 운행할 수 있으나, 지난해 7월부터 LPG·천연가스·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에 한해 4.25톤급 차량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노후 경유차 LPG 1톤 트럭 전환시 400만원 지원 

LPG업계는 경유 화물차로 인한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 노후 경유차를 LPG 1톤 트럭으로 교체할 경우 구매보조금 400만원을 지원하는 ‘LPG 희망트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18년 9월 ~ 2019년 2월까지로 지원대상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차상위 등으로 노후 경유차를 조기폐차하고 LPG 1톤 트럭을 구매하면 대당 400만원씩 300대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지난 9월 14일 'LPG 희망트럭 지원사업 1호차‘를 받아 운행하고 있는 김민호씨(가락시장 양파납품업 종사)는 “처음에는 가스차라 힘이 딸릴까봐 염려했었는데, 막상 차량을 운행해보니까 성능도 경유차 대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면서 “그리고 소음이 없고 승차감도 좋아서 너무 좋은 것 같다. 연료가격까지 저렴하니 앞으로도 LPG차를 계속 구매할 것 같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등이 노후 경유트럭을 LPG 1톤 트럭으로 교체할 시 구매보조금을 지급하는 2019년 예산으로 19억원(950대)을 편성하고 오는 18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LPG 1톤 화물차 지원 사업은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1톤 트럭을 신규로 구매하는 운전자에게 조기폐차 보조금(최대 165만 원) 외 추가로 40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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