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가스안전공사 '촘촘한 가스안전망 구축’
[기획] 한국가스안전공사 '촘촘한 가스안전망 구축’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1.0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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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층 가스시설 개선·고령자 안전장치 보급 가스사고 예방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가 가스사고를 예방하고 가스안전망을 촘촘히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스안전공사는‘가스안전 국민행복 실현’을 최우선의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2011년부터 낡은 LP호스시설의 금속배관 교체, 가스안전 차단장치(타이머콕) 등을 무료로 보급·설치해 가스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사업 첫해 기초생활수급자 8만569가구를 시작으로 매년 평균 약 8만~9만 가구의 시설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가스안전에 취약한 고령층에 대한 안전망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찾아 가스시설 개선 사업 및 고령층 안전망 구축사업 등을 조망한다. 

◆가스시설개선…가스사고 34%감축.일자리 창출 성과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안전망을 촘촘히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주택에서 발생하는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가스시설 개선 사업은 가스사고에 취약하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무료 교체해 주는 것이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의무적으로 교체하도록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을 개정하는 등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 이후 금속배관으로 교체하지 않은 세대에 대해서는 최대 6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이에 맞춰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깨끗한 에너지인 가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안전관리가 취약한 농어촌과 서민층을 대상으로 주택 LP가스 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지난 2011년 시작한 이 사업은 2015년까지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2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차 사업이 진행되는 5년 동안 예산 830억 원을 투입해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한 가구만 40만 3000여 가구에 이르렀다.

그 결과 주택에서 발생한 LPG 사고는 사업 전인 2010년 41건이던 것이 2015년 27건으로 34% 감소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지난 2016년에는 2020년까지 이어지는 서민층 시설개선 2차 사업을 시작했다. 2차 사업을 진행한 지난 3년(2016년~2018년) 동안 19만 3000여 가구가 시설 개선 혜택을 받았다.

2019년 기해년에는 2018년보다 시설개선 대상자를 두 배로 확대해 10만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2020년까지 1, 2차 사업을 통틀어 80만 가구에 대한 시설개선을 완료할 방침이다.

가스안전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서민층 시설개선은 48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서민층 시설개선 사업은 가스사고 감소 등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사업 평가에서는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 사업’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고령층 안전망 구축…고령자 가스사고 55.6% 대폭 감소

LPG 배관 문제 이외에 가스 안전사고에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가스레인지 과열화재다.

가스안전공사는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가스 중간밸브를 자동으로 닫아주는 타이머콕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고령인구 증가로 건망증이나 노인성 기억 장애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과열화재 가능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시범사업으로 1000가구에 보급된 후, 2018년까지 고령자와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비롯해 경로당과 공공기관 임대주택 등을 대상으로 타이머콕 57만 2000여 개를 보급했다.

고령 가구의 급속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령자 가구 사고는 2017년 4건으로 타이머콕 보급이 본격화된 2012년 9건 대비 55.6% 대폭 감소했다.

또 과열화재 역시 지난 2012년 12건에서 2017년 2건으로 80% 이상 줄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가스안전공사는 2019년에도 취약계층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타이머콕 11만개 무료 보급에 나선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은 “공사에서는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제도 개선은 물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며, 취약계층과 시설이 가스사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가스안전과 상생 동시 실현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을 실현하는 동시에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전국 지역본부·지사에서는 지역별로 1사1촌 및 가스안전마을을 선정해 취약시설 가스점검, 농번기 일손돕기와 농산물 사회복지단체 기부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 매년 연말에는 귀뚜라미그룹과 공동으로 ‘Warming Up Korea’ 봉사활동을 실시해 가스시설 점검 및 주거환경 개선활동 등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또한 준정부기관 중 유일하게 ‘KGS 산업혁신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산업혁신운동은 가스안전공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기술·공정·안전·경영 등 4개 분야에 대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참여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종의 성장사다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산업부와의 협약을 통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가스분야 중소기업 47개사에 대해 지원했다.

공사의 가스안전 기술 이전과 연구 지원, 경영분야 사이버 교육 및 전문경영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관련 중소기업은 지난 4년 동안 신제품 14종을 개발하고 기업 매출도 52억 원 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또 중소기업이 우수 LPG 판매점 인증을 받아, 우수 판매점에 주어지는 3년간 가스사고배상책임보험료 40% 인하 및 인증업체간 정보교류시스템 구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생산성혁신 파트너십’사업을 통해 기업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집중 컨설팅과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해외시장조사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수출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고 해외진출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국제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등 실효성 높은 지원활동을 펼친다.

또한 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현재 수출전략 문제점을 진단하고 보완하는 등 수출 경쟁력도 높인다. 수출을 위해 브랜드 개발과 시제품 제작, 홍보 영상 및 홍보내용 통번역 등에 필요한 비용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나아가 가스안전공사는 보유한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가스안전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해 지역 기업이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도 추진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은 “가스안전 기술 개발 및 연구 등 우리 공사가 갖고 있는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함으로써, 공사와 기업이 상생하고, 가스안전도 더욱 확대되고 탄탄해 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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