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한국원자력환경공단 - 안전으로 신뢰받는다
[기획] 한국원자력환경공단 - 안전으로 신뢰받는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1.02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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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환경공단, 설립 10주년… '국민의 코라드' 구현한다
안정적인 방폐물사업 기반 확대·전담기관 위상 제고 역점
사회적 가치 실현… 원전 해체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 박차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이사장 차성수)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다. 공단은 지난 2009년 안전한 방사성폐기물 관리와 환경보전을 목표로 설립된 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10년의 세월은 국내 유일의 방사성폐기물관리 전담기관인 공단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는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공단은 설립 10주년을 맞아 올 한 해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의 안전한 운영 및 2단계 표층 처분시설의 차질없는 건설과 함께 국민적 관심사인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국민수용성 확보에 역점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관련기술 및 인력 확충 등 극저준위, 저준위, 중준위, 고준위 방폐물을 아우르는 모든 방폐물에 대한 안정적인 사업 추진기반을 확보, 방폐물 전담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본지는 2019년 새해를 맞아 공단의 올해 주요 계획을 지면에 담았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신사옥 전경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신사옥 전경

방폐장 건설지역 '소통' 강화

지난 2015년 8월 준공식을 개최한 경주 중저준위방폐장은 총 80만 드럼이 처분될 계획이다. 2014년 1단계 사업을 완료한 이후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현재는 원전 해체 등에 대비해 2단계 표층 처분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방폐물 관리사업은 과학, 기술적으로 안전한 시설물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처분시설이 만들어지는 지역의 주민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환경보전·소통의 핵심가치들을 더욱 강화하고, 중저준위 사업에서는 처분시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운영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투명한 정보 공개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방폐물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지역 주민들에게 보여주고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또한 지난 2011년, 선제적으로 경주로 본사를 이전한 만큼 방폐장 주변지역 의료봉사 및 농산물 팔아주기, 환경보전, 일자리 만들기, 소외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협력 등 공단 고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안정적인 방폐장 운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기관, 행복한 미래로 보답하는 기관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공단 임직원들이 사회적 가치비전 실현을 다짐하고 있다.
공단 임직원들이 사회적 가치비전 실현을 다짐하고 있다.

방폐물사업과 사회적 가치

공단은 사회적 가치 비전으로 ‘함께 지키는 KORAD 안전,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정했다. 그리고 안전을 기본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국민 행복을 지향하기 위한 핵심가치(5P)로 국민신뢰(Partnership), 약속존중(Promise), 국민보호(Protection), 국민참여(Participation), 가치선도(Pioneer)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환경 보전, 국민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 국민과 더불어 사는 상생협력 강화, 국민 소통으로 사회적 가치 문화조성 등의 과제를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무사고, 무재해, 무고장의 3無실현’, ‘일자리 4700개 창출’ 등의 목표 달성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공단은 외부 전문가, 일반 국민이 자문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회적가치 위원회에서 실행방안을 마련토록 하는 등 사업추진 전 과정에 국민이 참여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용후핵연료는 탈원전이나 원전 지속여부에 관계없이 국민 안전과 직결된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다. 하지만 우리의 사용후핵연료 기술 수준은 선도국 대비 67%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산·학·연과 기술,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공단은 2015년부터 UN(국제연합) 독립기구인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업무협약(Practical Arrangements)을 체결하고, 전문가 양성과 국제 기술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원자력공사인 Rosatom, 방폐물 처분 전담기관인 NO RAO와도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폐물관리 기술정보 교환 및 양국 전문가 교류 등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한국방사선진흥협회와 중저준위, 고준위 방폐물관리 및 원전해체 인력 양성, 방사성동위원소 폐기물 기술정보 교류, 대국민 이해증진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있다.

공단은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가 출범하면 정부의 사용후핵연료 정책 재검토가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동시에 방폐물사업의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는데 조직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원자력환경공단과 일본 고준위방폐물관리 전담기관인 NUMO와 MOU 체결 모습
원자력환경공단과 일본 고준위방폐물관리 전담기관인 NUMO와 MOU 체결 모습

미래성장 동력, 방폐물관리 전담기관 위상 확보

사용후핵연료와 함께 원전 해체는 공단의 중요한 미래성장 동력이다.

원전을 해체하면 엄청난 양의 방폐물이 발생한다. 해체 비용의 30~40%를 방폐물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폐물 부피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처분하는 문제는 안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이슈일 수밖에 없다.

공단은 원전 해체산업 활성화와 안전한 방폐물 관리를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은 물론 산·학·연과 협력을 강화, 안전한 방폐물 관리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보유한 방폐물 운반·저장·처분기술은 산업체, 대학에 적극적으로 이전, 관련 산업체와 동반성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원전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수동적으로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젊은 직원들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 경험이 많은 직원들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에너지 전환의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원자력 생태계를 공단이 주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나가기로 했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많은 국민들은 방사성폐기물이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가 원전에서 전기를 만들고,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산업체나 연구소에서 방사선을 활용하면 방사성 폐기물은 필연적으로 발생하며, 그것이 방폐물관리 전담기관인 공단의 설립 이유”라고 밝혔다.

차 이사장은 “특히 사용후 핵연료는 전기의 혜택을 누린 우리 세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숙제이며, 더 이상 미룰수 없다”면서 “방폐물관리 전담 기관으로서 중저준위방폐물과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방안을 찾는 것은 물론 국민의 관점에서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부단한 혁신을 추진, 방폐물사업이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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