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ABB - 포뮬러 E, 한국에서도 개최된다
[기획] ABB - 포뮬러 E, 한국에서도 개최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1.02 10: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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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포뮬러 E 챔피언십' 시즌 5, 성대한 막 올랐다
시즌 6 '서울' 개최 확정… "E-Prix 개최지로 이상적인 지역"
최초 한번 충전으로 전체 레이스 완주, 혁신적 기술발전 지속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130년 이상의 혁신 역사를 갖고 있는 ABB가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순수 전기 모터스포츠 경기인 포뮬러 E(Formula E)의 타이틀 스폰서라는 사실은 본지에서 이미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은 FIA가 주관하는 전기차 경주 시리즈이며,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차 국제 모터스포츠 1인승 경기다. 여기에서 우리는 ABB가 전기차 한계를 넓히기 위한 작업에 '경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인지할 수 있다.
그리고 'ABB 포뮬러 E 챔피언십' 여섯 번째 시즌(2020년)에서는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에서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아직 정확한 시기는 조율 중이지만, 서울에서의 개최는 확정됐다.
이와 함께 ABB 전기차의 '진보'는 계속적으로 진행중이며, 세계적 여성 레이서인 시모나 드 실베스트로(Simona De Silvestro)가 시즌 5의 ABB 홍보대사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본지는 2019년 신년을 맞아 'ABB 포뮬러 E 챔피언십'과 관련한 내용을 특집으로 게재한다.

ABB 포뮬러 E 챔피언십에서 운용중인 경주용 전기차 'Gen2'
ABB 포뮬러 E 챔피언십에서 운용중인 경주용 전기차 'Gen2'

서울, 'ABB 포뮬러 E 챔피언십'을 품다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곳이자, 여러 측면에서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서울. 서울이 'ABB 포뮬러 E 챔피언십'의 시즌 6 개최 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가장 친밀하고, 치열하고, 진보적인 경주 시리즈인 ABB 국제자동차연맹(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은, 대회 프로모터인 JSM홀딩스와 서울에서 E-Prix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장소는 현재 광화문 광장 및 시청 광장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현재 5년간 계약을 앞두고 서울시 및 FIA 세계 모터스 스포츠 위원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포뮬러 E의 설립자이자 회장 알레한드로 아각은 "포뮬러 E가 서울에서 열릴 전망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소식은 포뮬러 E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큰 첫 걸음입니다. 특히 서울은 E-Prix 개최지로 이상적인 지역입니다. 한국은 미래 지향적 발전의 선두주자로서, 최첨단 혁신의 길을 이끌며 자동차와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자입니다. 이는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핵심 비전과 컨셉을 공유하는 시너지 효과로 작용할 것입니다"고 언급했다.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은 세계 최초 전기자동차 모터 스포츠 국제 1인승 경주다. 포뮬러 E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지도 높고 진보적인 도시인 홍콩, 로마, 파리, 베를린, 뉴욕 등지에서 치열하고 예측 불가한 레이싱을 펼치고 있다.

ABB는 2018년 1월부터 포뮬러 E의 타이틀 스폰서를 시작, 시장 확장과 전기차 급속 충전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대해오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의 'ParisePrix'
프랑스 파리에서의 'ParisePrix'

시즌 5 시작… '진보'하는 배터리·전기차 기술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시즌 5는 2018년 12월15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아드 디리아에서 막을 올렸으며, 올해 7월13일과 14일 뉴욕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 기간 동안 5개 대륙, 12개 도시에서 다양한 고난이도 경주 서킷이 진행된다.

포뮬러 E 컨셉은 부품과 기반시설의 설계와 기능 개선을 지원하고 세계적으로 전기차 전환을 촉진함으로써, 도로 관련 기술들을 시험하고 개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번 시즌 포뮬러 E는 르노(Renault)에서 지분을 인수한 닛산(Nissan)과 BMW 안드레티(Andretti)를 포함, 9개의 회사가 함께 하고 있다. 11개 팀, 레이서 22명, 9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경쟁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신규 경주용 전기차 Gen2를 선보인다. Gen2 자동차는 4년 만에 이룬 배터리 및 전기차 기술의 진보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다채롭고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Gen2는 최초 한번의 충전으로 전체 레이스 거리를 완주하는, 배터리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보여준다. 배터리 용량이 기존보다 두배 증가한 것이다. 경기 전 예선(Qualifying)에서 최대 250kW의 전력을 공급하며, Gen2의 최고 속도는 280km/h(174mph)에 이른다.

이는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이 기존의 여타 경주와 견주어서도 괄목할 만한 대안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기자동차 경주는, 화석연료 자동차에서 전기 운송수단으로의 세계적인 전환이, 친환경적인 지속가능성 만큼 관심있는 이슈가 될 수 있다고 실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더욱이 시즌 6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가 포함될 것이 유력하게 예상되고 있어, 참가 기업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시즌 내내, ABB 포뮬러 E 챔피언십은 재규어(Jaguar) I-PACE eTROPHY의 지원을 받게 된다. 재규어 I-PACE eTROPHY는 ABB 기술이 적용되는데, ABB는 공식 충전 협력사로서 새로운 전기차 레이싱 시리즈에 참가하는 모든 팀에게 맞춤형으로 제작된 소형 급속 충전기를 제공한다.

공급된 테라 DC 급속 충전기는 이번 시리즈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제품으로 쉽게 운송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충전기는 각 레이스 I-PACE차량 20대에 전기를 공급한다.

ABB는 현재까지 69개 국가에서 8500대 이상의 직류 충전기를 판매했다. 여기에는 350kW 출력, 8분내 충전으로 200km 주행이 가능한 1200 고출력 DC충전기가 포함된다. ABB는 자동화된 루프탑 연결을 통해 하이-파워 충전(HPC, High-Power Charging)을 제공하는, 전기버스 급속(flash) 충전의 선두주자다.

시즌 5, ABB 홍보대사인 Simona De Silvestro
시즌 5, ABB 홍보대사인 Simona De Silvestro

시즌 5 ABB 홍보대사는 '철의 여인'

세계적 여성 레이서인 시모나 드 실베스트로(Simona De Silvestro)가 'ABB 포뮬러 E 챔피언십' 시즌 5에서 ABB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스위스 태생 30세 드 실베스트로는 스포츠 여성팀 수장인 수지 울프(Susie Wolff)가 속한 벤츄리 포뮬러 E 팀을 위한 시험운전 임무와 병행해 e-mobility(전기차)와 다양한 영역에 걸쳐 ABB를 지원한다.

“ABB와 포뮬러 E와 함께하는 흥미진진한 파트너십에 참여하게 돼 기쁩니다. 특히 챔피언십이 매년 성장 중이고, 지속가능성과 이동성(모빌리티)과 연계된 가치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주제입니다. 미션 공유에 기여하게 돼 자랑스럽습니다”고 드 실베스트로는 말했다.

“225km/h 속도로 선회시, 성별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승부에 대한 강한 투지 덕분에 ‘철의 여인(Iron Maiden)’이라는 별명을 가진 드 실베스트로는 모터스포츠에서 성별은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라고 믿는다.

시즌 2 챔피언인 스위스 스포츠인 세바스티언 부에미(Sebastien Buemi) 역시 ABB 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부에시는 시즌 2 우승자이며, 금번 시즌에서 닛산 e 담스(Nissan e.Dams) 팀으로 참여한다. 포뮬러 E의 ABB 대사로서, 드 실베스트로와 부에미는 전 세계 다양한 레이스에서 ABB의 열정과 선구적인 기술 위상을 널리 알리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ABB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문 총괄인 프랭크 뮤흐론(Frank Muelhlon)은 “포뮬러 E의 새로운 ABB 대사로 시모나 드 실베스트로를 맞이하게 돼 영광입니다. 그녀는 여러 모터스포츠의 노련한 레이싱 주자로서, e-mobility 영향과 잠재력을 대변하는 이상적인 사람입니다. 시즌 5에서 그녀의 지원과 함께, ABB는 전기차의 한계를 계속 넘어설 것입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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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디엠 2019-01-07 14:15:58
이런 세계적인 전기차 경주가 한국 그것도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니 믿기질 않네요. 직접 가서 꼭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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