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에너지 비중, 2030년 신재생이 원자력 추월한다”
“총에너지 비중, 2030년 신재생이 원자력 추월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1.04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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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총에너지 수요 3억4700만toe·최종 소비 2억7800만toe 전망
에너지 수요 증가 ‘신재생·천연가스’가 주도… 에너지원단위 개선
모든 부문서 전력화 꾸준히 진행… 산업·건물에 신재생 빠르게 보급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앞으로 우리나라의 총에너지 수요 증가는 신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가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는 2030년 이후 총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원자력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4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기준수요 및 목표수요의 적절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에경연 분석에 따르면 총에너지 수요는 2017년부터 연평균 0.6% 증가해 2040년 3억4700만toe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00년∼2017년 연평균 증가율 2.6%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총에너지 수요 증가 둔화는 전력 최종소비 증가율 하락과 천연가스를 비롯한 고효율 발전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에너지 원단위가 과거에 비해 빠르게 개선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총에너지 수요 증가는 천연가스(연평균 1.8% 증가)와 신재생에너지(연평균 4.3% 증가)가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특히 신재생에너지가 발전부문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2030년 이후에는 총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원자력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 소비는 2017년부터 연평균 0.8% 늘어나 2040년에는 2억7800만toe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소비 역시 지난 2000년∼2017년 연평균 증가율 2.6%에 비해 증가율이 떨어진다. 인구 증가 및 경제 성장 둔화와 도시가스 및 전력으로의 전환 등으로 기준 전망에서도 에너지 수요 증가는 과거에 비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모든 부문에서 전력화가 꾸준히 진행되고 산업 및 건물부문에 신재생에너지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전력(연평균 증가율 1.5%)과 신재생에너지(연평균 2.3% 증가)가 에너지 수요 증가를 주도하게 된다.

산업과 서비스 부문 최종 소비는 경제 성장과 함께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인구 증가 정체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로 가정부문 에너지 소비는 감소하지만 수송부문 소비는 2030년경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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