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비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2위’ 지켰다
LG화학, 비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2위’ 지켰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1.07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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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 대비 41.2% 성장 ‘6.1GWh’… 삼성SDI 4위·SK이노베이션 6위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모습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모습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 배터리 순위에서 한국의 LG화학과 삼성SDI가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6위로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비중국산은 전세계 배터리 사용량에서 중국에 출시된 전기차에 탑재된 중국산 배터리 사용량을 제외한 것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판매된 비중국산 전기차 배터리는 약 32.3GWh로 전년 동기보다 82.7% 증가했다.

LG화학은 6.1GWh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성장하면서 파나소닉에 이어 2017년과 마찬가지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2.6GWh로 성장률(28.3%)이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아 순위가 2017년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SK이노베이션은 690MWh로 2.5배 이상 급성장하면서 순위가 전년 동기 7위에서 6위로 올라갔다.

한국 업체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인 데에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주로 현대 코나 EV·재규어 I-Pace·르노 Zoe 등,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스트리트스쿠터 워크 등, SK이노베이션은 니로 BEV와 니로 PHEV의 판매가 각각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실적에서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각각 2위, 4위, 7위를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3개 업체 모두 성장률이 시장 평균에 미치지 못해 점유율이 하락함에 따라 새로운 획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BYD와 같은 중국계 업체가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 더욱 분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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