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성진 부회장, "전사적 체질 변화 가속화 할 것"
LG전자 조성진 부회장, "전사적 체질 변화 가속화 할 것"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1.10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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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고객 가치… 미래준비 위한 R&D 투자와 역량강화 추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고객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성장과 변화를 통해 전사적인 체질 변화를 가속화하겠다.”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가전 부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와 제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고,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준비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성장 DNA들이 전사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경기 하락,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의 산업 주도권 경쟁 등 혹독한 환경변화가 예상되지만 성장을 통해 헤쳐가자고 당부한 바 있다.
 
LG전자는 수익이 전제된 성장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강력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익 기반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또 육성사업에 자원을 재배치해 지속가능 성장의 토대를 탄탄히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익성 기반의 성장주도형 사업으로 전환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5G,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선제적 미래준비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문화 구축 등 건전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3대 중점과제도 추진한다.

먼저, LG전자는 주력사업의 수익 극대화, 육성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브랜드 강화 등을 통해 성장주도형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주력사업의 경우 상품기획과 R&D 효율성을 높이고 낭비되는 자원을 최소화해 추가적인 자원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자원투입 효율화를 통해 확보된 자원을 육성사업에 투자해 성장에 가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조 부회장은 미래준비와 관련 LG전자의 강점을 기반으로 선제적 준비를 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에는 인력, 자본, 시스템 등 자원을 집중 투입해 조기에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폭넓은 제품군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제품에 특화된 지식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B2C 영역에서는 고객의 제품사용 경험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B2B 영역에서는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연계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로봇사업은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단기적으로는 상업용 공간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로봇에 집중하고 , 중장기적으로 가정에서 삶을 보다 편리하고 윤택한 삶에 기여하는 가사로봇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도전하는 문화도 뿌리내리도록 한다. 빠르게 변하는 사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기존의 성공 방식, 관행적으로 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발 빠르게 시장을 살피고, 도전에 실패하더라도 그 가치를 자산으로 삼을 수 있는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선다. 조 부회장은 이러한 다양한 시도가 수용될 수 있도록 CEO로서  성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래준비를 위한 R&D 투자와 역량강화도 일관되게 추진된다.

LG전자는 사업화 관점에서 R&D 기술을 철저히 검증해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고, 검증된 기술은 의미 있는 규모의 투자를 통해 조기에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전문가, 국내외 대학 등 외부와의 전략적 협업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난해 캐나다에 토론토인공지능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있는 연구조직을 통합, 재편해 ‘북미 R&D 센터’를 신설했다.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강화, 계열사의 핵심부품을 활용한 미래제품을 준비하고 이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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