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친환경차 내수 26.3%・수출 10.1% 증가
2018년 친환경차 내수 26.3%・수출 10.1% 증가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9.01.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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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12만 3601대 판매 전체 내수 6.8%점유 기록
2018년 자동차 생산 전년대비 2.1% 감소한 402만9천대
현대자동차 전기차 모델 코나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전기차 모델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자동차]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2018년 한해동안 친환경차 산업은 국내외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따라 내수판매·수출도 전년대비 각각 26.3%,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친환경자동차 내수는 그랜저 HEV와 코나 EV, 수입 HEV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9.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2018년 12월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2018년 연간동향포함)’에 따르면 2018년 자동차산업 실적은 생산(▵2.1%)과 수출(▵3.2%)이 3년 연속 감소했으나 내수는 전년대비 1.1% 소폭 상승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우선 지난 한해동안 친환경자동차 내수는 정부보조금, 신차 출시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6.3% 증가한 12만 3601대를 판매해 전체 내수시장의 6.8%를 점유했다.

수출은 전기차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전년대비 10.1% 증가한 19만5361대를 수출해 전체 수출 중 8.0%를 점유했다.

월간 동향을 보면 12월 친환경자동차 내수는 그랜저 HEV와 코나 EV, 수입 HEV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19.3% 증가한 1만2374대를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자동차는 수입차를 포함한 전체 실적이 3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하며 12월 승용차 내수 판매량의 8.9%를 차지했다.

12월 친환경차 수출은 HEV(아이오닉 등), EV(코나, 니로 등) 등이 유럽과 미국 등으로 호조를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70.8% 증가한 2만293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산차의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 한국지엠 군산공장 생산중단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2.1% 감소한 402만9000대를 생산했다.

수출은 EU, 동유럽, 아프리카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였으나, 최대시장인 미국에서의 정체, 중동·중남미 지역의 경제불안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3.2% 감소한 2,44만9000대를 수출했다.

수출대수 감소(△3.2%)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고가인 전기차와 SUV·대형차의 수출 증가로 수출금액은 1.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과 EU지역은 경기회복으로 전년에 이어 수출 증가세 유지, 아프리카 지역은 알제리 등으로의 수출 증가로 아시아지역을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했다.

반면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에서는 시장정체와 SUV로의 수요구조 변화, 중동·중남미지역은 경기불안, 아시아지역에서는 역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감소했다.

차급별로는 승용차중 SUV 및 대형·경형차의 수출 비중이 증가했으며 상대적으로 중․소형은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SUV의 비중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59.2% 기록했다.

지난해 자동차 내수는 신차효과, 개별소비세 인하, 수입차 업계의 적극적 마케팅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1.1% 증가한 181만3000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SUV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차시장 위축, 소·중·대형 세단의 수요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0.7% 감소한 153만2000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BMW의 차량화재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아우디의 판매 재개 등으로 전년대비 12.0% 증가한 28만1000대를 판매했다.

자동차 월간 실적의 경우 2018년 12월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4.2% 증가한 35만6940대, 내수판매는 4.1% 증가한 15만9854대, 수출은 22.6% 증가한 21만9313대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2월 자동차 산업은 일부업체의 부분파업, 국산차의 내수부진 등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 및 신차효과, 전년 동월 생산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2% 증가한 35만6940대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사별 자동차 생산은 현대자동차가 코나, 싼타페 등 주력 SUV 모델의 내수 및 수출 증가, 신차 팰리세이드 출시 등으로 64.4%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는 경차 및 SUV 등의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SUV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11.9% 늘었다. 한국지엠은 경차의 내수 및 수출 부진, 일부 차종 생산중단 등으로 10.4% 감소했고, 쌍용차는 주력 모델인 렉스턴스포츠의 수출 및 내수 호조로 11.3%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닛산-로그의 미국 수출 감소 등으로 26.1% 감소했다.

2018년 12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신차 출시효과, 개별소비세 감면, 업계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4.1% 증가한 15만9854대 기록했다.

제조사별로는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와 제네시스 G90, 팰리세이드, 코나 등 대형승용과 SUV의 호조로 21.5% 증가한 반면 기아차는 경차시장 위축, 쏘렌토·스포티지 등 SUV 모델의 부진으로 9.3%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주력차종인 스파크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말리부의 판매 부진 등으로 12.0% 감소했다. 쌍용차는 렉스턴스포츠의 판매 호조로 전년동월수준을 유지(0.1%↑)했으며, 월단위 연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주력모델인 QM6의 판매 호조(8개월 연속 증가)로 8.6% 증가했다. 수입차는 폭스바겐·아우디는 판매가 소폭 증가하고 있으나, BMW의 화재여파로 인한 판매부진 등으로 2.5% 감소했다.

12월 자동차 수출은 신차 효과와 전년도 수출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 친환경차 수요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2.6% 증가한 21만9313대 기록했다.

현대차는 코나·투싼·싼타페 등 SUV와 코나EV·아이오닉HEV 등 친환경차의 호조로 65.9% 증가했다. 기아차는 신차 쏘울 부스터를 비롯한 SUV와 경소형차(모닝, K3 등)의 증가로 21.7%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의 부진, 일부모델 생산중단 등으로 6.6% 감소했다.

쌍용차는 렉스턴스포츠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중동지역으로의 경유차 수출 부진이 이어지며 1.1%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닛산-로그(OEM 수출 모델)의 미국 수출 감소 등으로 53.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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