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안전점검에 자율비행 드론 적용… 밀리미터 단위 결함까지 발견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니어스랩은 한국남부발전 소유의 풍력발전단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대형 발전사에서 발전시설 안전점검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드론 솔루션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은 기존에 작업자가 망원렌즈로 원거리 점검을 수행하는 방식에 비해, 발전기에 대한 고화질의 근접 사진 촬영을 단 15분 안에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니어스랩이 자체 개발한 결함 검출 솔루션을 통해 밀리미터(mm) 단위의 결함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동으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전단지는 기존에 평균 6시간에 달하는 발전기 정지시간을 1/20 수준으로 축소시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체계적으로 안전점검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니어스랩 최재혁 대표는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점검 자동화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라면서 "이미 글로벌 수준에 도달한 자율비행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외 안전점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니어스랩이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수행한 드론 안전점검의 성과는 24일 부산 드론쇼코리아 콘퍼런스에서 산업용 드론 활용 우수사례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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