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 세계 선박수주 1위 탈환…고부가 LNG선 94%
한국, 전 세계 선박수주 1위 탈환…고부가 LNG선 94%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9.01.2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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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7년 만에 중국 제치고 세계 점유율 44% 달성
고용 2018년9월 이후 증가세 전 ~12월까지 총 2700명 증가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우리나라가 2018년 전세계 선박 수주 1위를 탈환하면서 2011년 이후 7년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점유율 44%를 달성했다. 특히 고부가 LNG선의 94%, VLCC의 87%를 각각 수주하는 등 고부가 주력선종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최종 집계한 결과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 중 한국이 1263만CGT를 수주해 2018년도 국가별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1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 한 것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44.2%는 이전 한국 최고 점유율인 2011년 40.3%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고부가선인 LNG선 70척 중 66척(94%), 20만dwt 이상 초대형 탱커인 VLCC 39척 중 34척인 87%를 수주해 고부가 주력선종에서 압도적 수주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해외 선주사들이 한국 조선사들의 높은 기술력, 제품 신뢰성 및 안전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선분야 고용률도 2016년 수주절벽의 영향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됐다.

고용은 2016년 1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2018년 9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돼 9월 이후 4개월간 총 2700명이 증가했다.

2018년말 기준 고용은 10만7000명 수준을 회복했으며, 올해에도 수주 회복세 및 일감증가에 따라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클락슨 리서치는 2019년 세계 발주량이 3440만CGT로 2018년대비 10%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전망(’18.9월 기준)하고 있어, 2019년 시황 역시 회복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조선업 세계 시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제작 금융, 중소 조선사 일감 부족 등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마련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시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조선사들이 기술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이 고부가선의 압도적 수주를 가능케 했다고 보고,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선박 등 조선사의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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