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에너지 효율이 곧 자원이다”
[사설] “에너지 효율이 곧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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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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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에너지 효율 혁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세 차례의 토론회가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 토론회를 통해 기기·산업·수송·건물 등 각 부문의 현황을 점검하고 효율 혁신 전략을 모색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에너지 효율 향상과 관련 수많은 정책이 추진됐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 기회에 효율 향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시대 흐름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효율 향상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지만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다.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진국과의 격차는 적지 않다. 효율 향상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얘기했지만 에너지정책에서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국가 에너지정책에 있어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런 전략을 가져 갈 수는 없다.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시대적 흐름은 우리 에너지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공급에서 수요 중심으로의 전환이다.

에너지시장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에너지시장이 공급 위주의 시장의 시장이었다면 앞으로는 수요 중심의 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공급보다 수요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새로운 사업이 창출되고 있다.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가에 대해 전세계 국가들이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정확히 읽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는 그렇지 못했다. 에너지 정책을 수요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는 말은 했지만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공급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수요 중심의 정책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했다. 수요관리에 투입된 예산이 그것을 증명한다. 정부가 에너지효율 향상에 의지가 있다면 관련 예산을 늘려야 한다. 이번 혁신 전략 역시 예산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산업부는 릴레이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상반기 중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무쪼록 ‘에너지 효율이 곧 자원’이라는 생각으로 이번에는 에너지 효율 향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획기적인 전략을 마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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