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상운송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된다
국제해상운송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1.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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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단위물동량당 CO2 배출, 2008년 대비 2030년 최소 40% 감축
연간 온실가스 배출 2008년 배출량 대비 2050년 최소 50% 저감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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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교토의정서 및 파리협정에서 국제해상운송 부문의 온실가스 규제를 위임받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IMO는 신규선박을 대상으로 선박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를 더욱 강화해 선박의 탄소집약도 저감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 국제해상운송 부문의 탄소집약도 저감을 위해 단위물동량당 이산화탄소 배출을 2008년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최소 40% 줄이고, 2050년까지 70% 감축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국제해상운송 부문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이 가급적 이른 시기에 정점에 도달하도록 하고 연간 온실가스 배출총량을 2008년 배출량 대비 2050년까지 최소 50% 감축함으로써 파리협정의 기온목표와 일치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경로에 기여하기로 했다.

IMO의 전략은 국제해상운송 부문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한다는 것이다. 국제해상운송 부문에서 시행될 조치들을 검토하고 이러한 조치들의 시행이 각국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는 한편 수출국 및 개도국에 대해 차별적으로 책임을 부과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IMO 전략이 강제성을 갖는 구체적인 조치로 단시일 내에 전환될 가능성은 낮지만 기술적, 운항관련 조치의 이행과 관련해 지속적인 에너지효율 개선 활동 등이 포함돼 있다”며 “다수의 노후선박을 운영하고 있는 해운업체는 규제 준수를 위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그 금액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제 수출입 물량의 90% 정도가 국제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 세계 해운업 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상당한 수준이다. 지난 2012년 국제해운 부문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억9600만톤(tCO2eq)으로 해당년도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별다른 감축노력이 없을 경우 해운업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50년까지 2012년 배출량 대비 최소 50%에서 최대 25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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