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시대 눈앞 도래…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친환경차 시대 눈앞 도래…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19.01.30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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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기차 보급 '세계 5위', 수소차 보급 '세계 3위'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 실적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 실적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머지않아 친환경차의 대중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전기차의 경우 2018년 한 해 동안, 지난 7년간(2011~2017년) 실적의 1.2배인 3만2000대를 보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기차는 2011년 338대 보급을 시작으로 연 평균 2배씩 보급, 현재 총 5만7000대의 전기차가 운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기차 보급은 연간 보급대수 기준으로 세계 5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차의 경우에는 2018년 한 해 동안에 지난 5년간(2013~2017년) 실적의 4배인 712대가 보급, 현재 총 889대 수소차가 운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수소차 보급은 연간 보급대수 기준으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서 세계 3위에 해당된다.

지자체별 2018년 전기차 보급실적을 보면, 제주도가 약 7000대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서울시 5600대, 대구시 4700대, 경기도 3700대, 경상북도 1200대 순이다.

지자체별 전기차 보급 실적
지자체별 전기차 보급 실적

제주도는 ‘탄소 없는 섬’ 구현을 위해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 노력해온 결과로 보이며, 서울시는 수도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한 성과로 판단된다.

같은해 수소차는 울산시(322대), 광주시(166대), 경상남도(136대)가 보급에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생수소 공급여건을 갖추고 있었다는 점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7000대를 보급, 친환경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는 승용차(4만6000대)는 물론 미세먼지 감축효과가 큰 승합차(335대) 및 화물차(1000대)도 적극 보급하고, 서울·부산·광주 등 7개 도시에서 수소버스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그리고 2022년까지 충전여건 확충(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기, 수소충전소 310곳), 보조금 정책 외 비재정수단 도입·운영, 공공기관 친환경차 구매확대 등을 추진한다.

우리나라 모든 도로에서 친환경차를 볼 수 있도록 하고, 특히 노후경유차 등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차를 친환경차로 적극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박륜민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기술 향상, 충전시설 확충, 그리고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친환경차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부는 친환경차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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