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외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한국 기업 위상 높다”
“중국 제외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한국 기업 위상 높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2.15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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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비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LG화학 2위·삼성SDI 4위·SK이노베이션 6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비중국산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한국의 LG화학과 삼성SDI가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6위로 전년 대비 한 계단 올라섰다. 비중국산 배터리 사용량은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에서 중국에 출시된 전기차에 탑재된 중국산 배터리 사용량을 제외한 것이다.

2018년 연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비중국산 배터리 사용량은 약 37.3GWh로 전년 동기 대비 82.9% 증가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7.3GWh로 2017년 대비 45.9% 성장하면서 파나소닉에 이어 2017년과 같은 2위를 차지했다.

삼성SDI는 2.8GWh로 성장률 29.5%로 시장 평균에 크게 못 미쳐 순위가 2017년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SK이노베이션은 747MWh로 2.5배 급성장하면서 순위가 전년 7위에서 6위로 올라갔다.

한국 업체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LG화학은 주로 현대 코나 EV, 재규어 I-Pace, 르노 Zoe 등,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 스트리트스쿠터 워크 등, SK이노베이션은 니로 BEV와 니로 PHEV 등의 판매가 각각 증가한 것이 성장세로 이어졌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의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BYD와 같은 중국계 업체가 점차 부상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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