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비용 계속 떨어진다”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비용 계속 떨어진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2.18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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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2012∼2017년 태양광 LCOE 65%·육상풍력 15%·해상풍력 25% 떨어져
2030년 태양광 LCOE, 2017년 대비 40%·육상풍력 5∼15% 하락 전망
에너지·유연성·계통서비스·용량 등 추가적으로 고려하는 ‘VALCOE’ 제안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비용인 LCOE(균등화발전비용)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EA는 최근 'World Energy Outlook 2018' 보고서를 통해 재생에너지 LCOE 현황 및 전망 결과와 새로운 VALCOE(가치조정 균등화발전비용) 개념에 따른 재생에너지 경쟁력에 대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의 LCOE가 최근 5년간 크게 하락했다. 2012년에서 2017년까지 태양광 발전의 LCOE는 약 65% 하락했고, 육상풍력은 약 15%, 해상풍력은 25% 떨어졌다.

보고서는 태양광 발전 비용 하락의 주요인으로 초기투자비 감소를 꼽았다. 전 세계 평균 초기투자비용은 2010년 이후로 거의 7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발전 비용 감소는 성능 향상에 따라 이용률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풍력설비의 글로벌 평균 이용률은 2010년 22% 미만이었으나 2017년 24% 이상으로 높아졌다.

특히 보고서는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LCOE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의 전세계 평균 LCOE는 2030년까지 2017년 가격보다 40% 낮아져 70달러/MWh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의 발전으로 육상풍력의 평균 LCOE도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LCOE가 5∼15%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해상풍력은 기술 성숙 및 터빈 크기(회전 면적) 증가로 인해 최대 발전용량 및 발전 성능이 개선돼 2030년까지 평균 발전단가가 3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기존 LCOE가 직접비용만 고려해 산정된다는 한계점을 지적하며 에너지, 유연성 및 계통서비스, 용량 등의 가치를 추가적으로 고려하는 ‘VALCOE(가치조정 균등화발전비용)’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VALCOE는 LCOE 산정방식에 비해 재생에너지에 불리한 측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원별 VALCOE를 비교해보면 태양광과 풍력이 다른 발전원을 따라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과 인도의 경우 태양광은 석탄과 동등한 경쟁력을 지니게 돼 가장 경쟁력 있는 발전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육상 풍력은 중국, 인도, 유럽, 미국 지역 등 모든 지역에서 다른 발전원 대비 경쟁력 있는 VALCOE를 가지게 될 것으로 봤다.

해상풍력은 VALCOE가 꾸준히 낮아져 유럽 지역에서는 평균 가격 수준까지 근접할 정도로 비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모든 지역에서 발전원별 VALCOE 차이가 줄어듬에 따라 전력 공급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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