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내수 12.5% ・수출 64.3%…전체수출 10.3%차지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2019년 1월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 실적은 생산(9.8%), 내수(1.5%), 수출(12.6%)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2019년 1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은 신차 출시, 설연휴(2.4-6) 대비 1월중 조기 생산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한 35만4305대를 생산했다.
1월 생산 주요 신차는 현대 팰리세이드, 제네시스G90, 기아 쏘울 부스터,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등이다.
내수는 SUV 판매 증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5% 증가한 13만6157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국산차는 4.7% 증가한 11만7456대, 수입차는 14.9% 감소한 1만8701대를 판매했다.
제조사별로는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싼타페, 코나, 투싼 등 SUV 차량의 판매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4.4% 증가했다.
기아차는 경차 모닝과 쏘울부스터, 니로, 스포티지, 카니발 등 RV차량의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5.9%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와 말리부의 수출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4.7% 증가했고, 쌍용은 렉스턴 스포츠 칸의 신규 출시(’19.1)로 전년동월대비 21.1%늘었다.
르노삼성은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감소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38.0% 감소했다.
수출은 SUV(싼타페, 쏘울부스터, 코나 등) 및 친환경차(니로EV·HEV, 아이오닉EV·HEV 등)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12.6% 증가한 21만3618대를 기록했다.
제조사별 수출실적을 보면 현대차는 코나, 싼타페, 투싼 등 SUV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4.8% 증가했다. 기아차는 쏘울, 니로 등 소형 SUV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32.5%늘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말리부 수출은 증가했으나, 일부모델의 생산중단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3% 감소했다.
쌍용은 신차 출시를 앞둔 기존 모델 재고소진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3.0%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부분파업에 따른 물량 부족 등으로 주력모델인 닛산-로그(OEM 모델), QM6가 부진해 전년동월대비 44.8% 감소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그랜저HEV, K7HEV 및 수입 HEV등 하이브리드차의 판매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12.5% 증가한 8464대를 기록, 전체 승용차 내수 판매 11만 4632대의 7.4% 차지했다.
전기차는 올해 구매보조금 지급 개시 전으로 전년동월대비 61.4% 감소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코나EV와 니로HEV·EV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64.3% 증가한 2만1022대를 기록, 전체 승용차 수출 20만4997대의 10.3% 차지했다.
1월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북미, 유럽이 크게 늘어 전년동월대비 12.7% 증가한 2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