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양주와 선진인프라・수소경제 협력 모색
산업부, 대양주와 선진인프라・수소경제 협력 모색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9.02.20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주・뉴질랜드와 라운드테이블, 주요 투자가 심층면담, 협력 강화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우리나라와 호주와 뉴질랜드 등 대양주 지역과 선진인프라 및 수소경제, 소프트웨어(S/W)·콘텐츠, 고급소비재 등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8~20일 상대적으로 외국인투자가 적었던 호주(시드니), 뉴질랜드(오클랜드)에서 이호준 투자정책관주재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비롯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호주·뉴질랜드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연 1~2억 달러 수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직접투자지역의 약 1% 수준에 불과하며, 교역규모(’18년, 303억 달러, 2.7%)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이호준 20일 시드니 샹그릴라 호텔에서 호주의 재무·인프라 투자, 회계, 바이오 분야 기업 등 호주 투자가와의 라운드테이블을 주재하고 ▲ 양국간 투자협력 확대 필요성 ▲투자협력 가능 분야 ▲ 한국의 투자 매력을 강조해 참석한 기업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의향을 이끌어냈다.

이 국장은 “그간 양국의 투자 규모는 크지 않고 분야도 제한적이었지만, 최근 세계 경기침체 우려,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현실화 등 국제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은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 선진인프라 ▲ 수소경제 ▲소프트웨어(S/W)·콘텐츠 ▲고급소비재를 구체적인 양국 간 투자협력 가능분야로 제시했다.

이 국장은 또 “한국은 높은 신용등급 유지, 광범위한 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 보유, 우수한 정보기술(IT) 기반,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업 가능성뿐만 아니라, 규제유예제도(샌드박스) 전격 시행, 우수한 인력 수준 등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국인투자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지와 세계최고 수준의 지원방안(인센티브)을 제공하는 등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강조했다.

이 국장은 이어 대한(對韓) 투자 의향을 보유한 외국기업들을 대상으로 보다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협의하기 위해 뉴질랜드의 A사(식품)·B사(SW·콘텐츠) 및 호주의 C사(인프라)와 개별협의를 진행하여 우리가 제공하는 지원방안(인센티브)을 설명하고 투자과정에서 제기되는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A사(뉴, 유제품)는 국내 헬스케어 식품 시장 전망을 높이 평가해 국내에 최첨단 건강식품 제조설비를 신설해 나가는 방안을 협의했다.

B사(뉴, 공간정보S/W)는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의 우수기업과 합작하여 한국시장에 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으로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공유했다.

C사(호, 선진인프라)는 현재 국내에서 계획·추진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에 진출해 ‘시티 허브’ 구축과 같은 미래형 도시 건설에 필요한 설계·자금조달·인프라 등 통합 체계(솔루션)을 제공하는 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앞서 19일 이호준 국장은 호주의 무역투자진흥기관인 오스트레이드(Austrade) 투자분야 책임자와의 협의를 통해, ▲양국간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핀테크, 블록체인, 국부펀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양국 기업간 상호진출에 필요한 절차와 투자의향을 가진 기업들의 정보를 공유하고, ▲ 일차적으로 양국이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를 조속히 구축 (한: 코트라 IK - 호:오스트레이드)한 뒤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함과 동시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오스트레이드간 기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행사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1억불 규모의 투자신고서(고급소비재, 레저산업)를 제출받았으며, 연내 투자신고 예정인 1.1억 달러(에너지, 소프트웨어(S/W)) 규모의 투자사업을 발굴하는 등 2억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두었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유치설명회(IR)을 통해 대한(對韓) 투자 의향이 확인된 호주·뉴질랜드 투자가에 1:1전담관을 지정해 투자가 조기에 현실화되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