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사상 최대치 이후 지속 감소 2017년 7억6200만톤
석탄 소비도 셰일가스 등장·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급격히 하락
석탄 소비도 셰일가스 등장·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급격히 하락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국의 석탄 생산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휴스턴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1월말 미 에너지정보청은 미국 내 석탄 생산·소비 동향(최근 10년간 급격히 감소) 및 전망 등을 담은 ‘2019 Energy Outlook’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석탄 매장량은 총 4750억톤(국내 소비량 기준 향후 700년 이상 사용 가능 규모)로 주산지는 크게 펜실베니아 및 서부버지니아 등 동북부 소재 에팔레치아 분지(1880억톤 매장)와 와이오밍과 몬타나 등 서북부 소재 파우더강 분지(1760만톤)로 양분돼 있다.
특히 석탄 생산량은 지난 2008년 11억710만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7년 7억6200만톤으로 30% 가량 크게 감소했다.
석탄 소비는 2000년대 초 서북부지역 노천광이 상업화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셰일가스 등장, 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급격히 하락했다.(2000년 10억8400만톤 → 2017년 6억6400만톤).
미국은 지난 2010년 초반 유럽 및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1억300만톤까지 수출했으나 유럽 내 미국산 석탄소비 수요 감소 및 아시아 생산국과의 가격경쟁 등으로 인해 수출물량도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최근 2년간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아시아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2017년 수출물량이 9700만톤, 2018년 8700만톤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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