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17년 기준 EU 에너지 소비는 3년 연속 증가하면서 에너지 효율 목표와 격차가 확대됐다. 1차 에너지 소비는 1,561Mtoe, 최종 에너지 소비는 1,222Mtoe로 집계되면서 2016년 대비 약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에너지 소비 기준으로 2020년 목표 대비 5.3%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처음 통계를 집계한 1990년 대비 0.4% 감소했다. 그동안 1차 에너지 소비는 변동 폭이 매우 컸으며 2006년 1,729 Mtoe로 최고점(2020년 목표대비 16.6% 높음) 기록한 후 2014년 1,511 Mtoe로 최하점
(2020년 목표대비 1.9% 높음)을 기록했다.
최종 에너지 소비 기준으로 2020년 목표대비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6년 1,195Mtoe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연평균 0.6% 감소하면서 2017년 1,122 Mtoe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 에너지 소비가 가장 낮았던 해는 2014년(1,065 Mtoe, 2020년 목표대비 1.9% 낮음)이었으며 지난 3년간 최종 에너지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대비 총 8개 회원국에서 1차 에너지 소비가 감소했다. 에스토니아(△4.2%, 5.6 Mtoe), 영국(△1.6%, 177 Mtoe), 아일랜드(△1.4%, 14.4 Mtoe), 스웨덴(△1.6%, 46.1 Mtoe), 핀란드(△1.2%, 31.7 Mtoe), 네덜란드(△0.5%, 64.5 Mtoe), 프랑스(△0.3%, 239.5 Mtoe), 벨기에(△0.3%, 49.1 Mtoe) 등으로 조사됐다.
에너지소비가 가장 크게 증가한 나라는 몰타(+12.9%, 0.8 Mtoe)였고 이어 루마니아(+5.8%,
32.4 Mtoe), 스페인(+5.4%, 125.6 Mtoe), 슬로바키아(+5.1% 16.1 Mtoe)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차 에너지 소비가 감소한 25개 회원국 중 2% 이상 감소폭을 보인 국가는 그리스(△2.4%), 리투아니아(△2.2%)였으며 에스토니아(+1.2%), 폴란드(0.7%), 오스트리아(0.1%)는 증가했다.
(최종 에너지 소비 기준으로 2016년 대비 최종 에너지 소비가 감소한 국가는 총 4개국으로 벨기에(△1.2%, 36 Mtoe), 영국(△0.8%, 133.3 36 Mtoe), 이탈리아(△0.6%, 115.2 36 Mtoe), 슬로베니아(△0.3%, 4.9 36 Mtoe) 등이다.
가장 큰 증가는 슬로바키아(+7.0%, 11.1 Mtoe)에서 나타났으며 몰타(+6.7%, 0.6 Mtoe), 폴란드(+6.5%, 71 Mtoe) 순이다.
2006년부터 2017년 사이에 최종 에너지 소비가 감소한 회원국은 총 23개국이며 이 중 2% 이상 감소한 국가는 그리스(△2.3%)가 유일함. 몰타(+2.7%), 폴란드(+1.4%), 리투아니아(+0.7%), 오스트리아(+0.3%), 헝가리(+0.1%)는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