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해수담수화 융합기술 개발' 본격화했다
'신재생에너지 해수담수화 융합기술 개발' 본격화했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2.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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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와 양식에 신재생 활용… 온난화 방지 및 물·식량 부족 해결 기대
지난해 진행된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해수담수화 융합 기술 개발 킥오프 워크숍
지난해 진행된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해수담수화 융합기술 개발 킥오프 워크숍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주)디에코에너지(대표 유인택)가 신재생에너지 해수담수화 융합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전라남도 완도군 화흥포 일대 간척지에 모델 해삼양식장을 조성하고, 바로 이 해삼양식장 지역에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해수담수화 융합기술 개발(신해담)'을 함께 진행 중인 민간기업, 출연연구기관, 국내 대학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및 해수담수화 설비와 물 시장 진입을 위한 시범시스템 설치에 돌입하는 것.

디에코에너지는 설 전에 (주)천해물산과 함께 화흥포 일대 간척지에서 해삼양식장 시공식을 가진 바 있으며, 22일 다시 사무실 현판식 및 개소식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주)천해물산과 디에코에너지는 전라남도 해양수산기술원과 함께 개발한 해삼양식 기술을 사용, 트랙형 축제식 모델 해삼양식장을 설치하고, 해삼양식 단지 개발을 위한 지역민과 완도군 및 투자자의 소통을 위한 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투자 및 개발로 해삼을 화흥포 지역 특산물로 브랜드화, 해삼양식사업을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신해담 정부과제의 주관기관인 디에코에너지는 연구팀과 함께 먼저 국내에 매일 10톤의 담수를 생산하는 시범시스템을 설치하고 시운전할 예정이다. 시범시스템은 중동지역의 신재생에너지-해수담수화 실증시스템에 사용될 기술과 장비들을 국내에서 먼저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이러한 시범시스템은 바로 가뭄으로 인해 지난 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전라남도를 비롯한 국내의 해안도서 지방에 설치할 해수담수화 시설의 전진 기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해수담수화 융합기술 개발 발표자료
신재생에너지 해수담수화 융합기술 개발 발표자료

신해담 연구팀은 에너지 변환효율을 기존 태양광 발전 대비 4배까지 향상할 수 있는 태양광과 태양열을 함께 사용하는 발전시스템을 개발, 전력이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해수담수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태양광과 태양열을 전기를 이용하는 역삼투압 담수화설비와 열에너지를 이용하는 막증류식(MD, Membrane Distillation) 담수화설비에 각각 공급하는 통합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러한 통합시스템은 전기가 들어오는 곳에서는 기존의 해수담수화 장비보다도 더 적은 에너지로 담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이같은 태양광·열 에너지는 해삼양식을 위해서도 사용될 수 있으며, 세계 최초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한 해삼양식장을 설치·운영함으로써, 향후 전력이 없는 섬에서도 해삼양식을 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과제 총괄책임자이며 디에코에너지의 연구소장인 이상돈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담수 생산과 해양 양식업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 지구 온난화 방지 및 물과 식량 부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 개발”아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해담 연구과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되며, 2018년 12월19일 첫 과제착수 워크숍을 개최했다. 주관 기관인 디에코에너지를 비롯해 기계연구원, LG화학, CJK얼라이언스, 이노템즈, 프로세이브, 경희대학교, 건설기술연구원, 국민대학교 등 출연연구기관과 민간기업, 대학이 함께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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