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1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만, 사우디의 OPEC+에 대한 적극적 감산 독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고조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U$0.20/bbl 하락한 U$56.96/bbl에 마감했고, Brent는 전일대비 U$0.01/bbl 하락한 U$67.07/bbl에 마감했다. 반면 Dubai는 전일대비 U$0.74/bbl 상승한 U$67.12/bbl에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370만배럴 증가한 4.55억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 Oklahoma의 Cushing 지역 원유재고가 34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원유생산 증가 및 정제시설 가동률 하락이 미 원유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주 미 원유생산은 전주대비 10만b/d 증가한 1200만b/d를 기록했고, 정제시설 가동률은 85.9%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6% 상승한 96.61를 기록했다.
한편 사우디의 전체 감산 참여국에 대한 100% 감산이행 촉구 노력 등이 유가하락을 방어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 따르면 1월 감산 참여국들은 83%의 감산 이행률 달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회담이 재개되는 등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고 석유공사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