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어린이가방·학용품 등 51개 제품 리콜명령
국표원, 어린이가방·학용품 등 51개 제품 리콜명령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19.02.27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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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찜질기・LED 등기구 등 22개 제품 사용 중 화재 감전 우려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어린이가방·학용품 등 51개 제품에 대해 수거·교환 등 결함보상조치가 내려졌다. 특히 전기찜질기,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등기구 등 22개 제품은 사용 중 감전 또는 화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3월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제품, 생활·전기용품에 대해 지난 1~2월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함이 있는 51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안전성조사는 2019년 안전성조사 기본계획에 따라 시중에 유통 중인 어린이제품(학용품, 아동용 섬유제품 등 6품목, 349개 제품), 생활용품(서랍장, 헬스기구 등 6품목, 78개 제품), 전기용품(전기찜질기, 유기발광다이오드(LED)등기구 등 20품목, 181개 제품) 등 총 608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전체 결함보상(리콜) 비율은 8.4%다.

어린이제품으로 가방, 신발, 필기류(필통·샤프연필·지우개·마킹펜 등), 미술용품(크레파스·그림물감·색종이·점토류 등) 등 신학기에 주로 구매·사용하는 학용품 등을 집중 조사한 결과 아동용 가방, 샤프연필 등 18개 제품에서 유해물질(폼알데하이드,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검출 등의 부적합이 발생했다.

생활용품 및 전기용품에서는 올해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한 품목(서랍장, 헬스기구, 전기찜질기, 유기발광다이오드(LED)등기구 등)을 조사해 부적합이 발생한 생활용품 11개, 전기용품 22개 제품을 결함보상(리콜)조치 했으며, 결함보상 비율은 각각 14.1%, 12.1%다.

결함보상(리콜)명령 대상 51개 제품의 안전기준 부적합 내용을 보면 어린이제품인 가방, 신발 등에서 간·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는 등 총 18개 제품에서 안전기준 부적합이 발생했다.

생활용품인 서랍장에서 전도시험 부적합이 발생하는 등 총 11개 제품에서 안전기준 부적합이 발생했다.

전기용품인 전기찜질기,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등기구 등 22개 제품에서도 사용 중 화재 또는 감전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부적합이 발생했다.

국표원은 이번에 처분된 리콜제품을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 및 행복드림(www.consumer.go.kr 및 모바일 앱)에 공개했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하여 전국 대형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원천 차단조치를 했다.

리콜조치를 이행해야 하는 사업자는 제품안전기본법 제11조 등에 따라 해당제품을 즉시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수리·교환·환불 등을 해주어야 하며, 위반 시 제품안전기본법 제26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최고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표원은 소비자·시민단체와의 리콜정보 공유 등 상호 협력을 통해 결함보상(리콜) 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조치할 계획이다.

결함보상(리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제조․수입․판매사업자에게 수리·교환·환불 등을 요구할 수 있고, 수거되지 않은 제품을 발견하면 국민신문고 또는 한국제품안전관리원(02-1833-40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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