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포럼, ‘LNG발전 늘리면 미세먼지 짙어진다’ 반박
에너지전환포럼, ‘LNG발전 늘리면 미세먼지 짙어진다’ 반박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2.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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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의원·조선일보 보도 비판… “가짜뉴스는 합리적 토론 기반 무너뜨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에너지전환포럼은 ‘탈원전으로 LNG 발전 2배 늘리면 2029년 초미세먼지 2배 짙어진다’라는 25일자 조선일보 기사를 반박했다.

에너지전환포럼은 28일 논평을 내고 “조선일보에 입법조사처 회답자료를 제공한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도 “정부는 LNG가 ‘친환경’이라 선전하며 원전 대신 LNG 발전을 급격히 늘리고 있지만 화석연료인 LNG 역시 석탄보다는 적다해도 다량의 초미세 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며 마치 탈원전 정책으로 가스발전이 늘어나서 전체 미세먼지가 늘어나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비판했다.

에너지전환포럼에 따르면 최연혜 의원은 13차 천연가스 수급계획으로 변경되면서 발전부문 천연가스 수요 확대에 따른 미세먼지 배출량 추정치 등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한 회답으로 입법조사처에서 정리해 최연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는 ‘정부의 3020 재생에너지 이행계획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석탄발전 대신 LNG 발전을 확대하고 있어, 국가 전체적인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입법조사처는 이번 조사의 한계로 “배출계수 및 전환계수를 사용해 도출된 이론상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실제 대기 배출량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저 질소화합물 연소기 및 배연탈초 장치 등 집진시설 운용 시 미세먼지는 저감되며 기술발전에 따라 저감율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전환포럼은 “조선일보가 본문에는 이 내용을 일부 소개했지만 마치 가스발전 증가로 2029년 전체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것처럼 기사 제목을 작성해 사실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에너지전환포럼은 특히 논평에서 “에너지전환 속도에 대해 다른 의견과 입장을 가질 수 있지만 사실을 왜곡하는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는 건강하고 합리적인 토론을 기반부터 무너뜨리는 한국사회에 해악”이라며 “최연혜 의원과 조선일보는 한국사회 책임 있는 정치인과 언론사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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