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당 27 달러 이하 비용으로 이산화탄소 90% 이상 회수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KIERSOL’이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중 최초로 녹색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을 획득한 ‘KIERSOL’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할 수 있는 액상 흡수제와 이를 이용한 포집 공정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대량 이산화탄소 배출 시설(발전소, 제철소, 시멘트, 석유화학 등)에서 1톤당 27 달러 이하의 비용으로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회수할 수 있다. 이용, 전환, 저장 기술과 연계 시 2030년 한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중 1000만톤 이상을 직접 감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책임자인 윤여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시멘트 생산 시설에 설치한 KIERSOL기술로 녹색 기술인증을 받은 것은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의 상용화를 알리는 출발 신호와 같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저장처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의 기술 수출을 통해 한국 감축량으로 인정받는 비즈니스 모델과 석유화학 산업의 정밀 이산화탄소 포집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온실가스·초미세먼지 동시 제거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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