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1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지속 시사와 사우디 4월 원유 생산 축소 계획, 미 원유 시추기수 감소 영향 지속 및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72 달러 상승한 56.79 달러, 브렌트유는 0.84 달러 오른 66.58/ 달러, 두바이유는 1.04 달러 상승한 66.81/bbl에 마감됐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Khalid al-Falih는 4월 OPEC+회의에서 생산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너무 이르며 6월까지는 감산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사우디의 한 관계자는 사우디의 2월 원유 생산이 1013.6만 b/d로 전월 대비 10.4만 b/d 감소했으며 3월(980만 b/d 추정)에 이어 4월에도 1000만 b/d 미만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3월(690만 b/d 추정)에 이어 4월에도 원유 수출량이 700만 b/d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9기 감소한 834기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9% 하락한 97.22을 기록했다.
미국 석유(NGLs 등 포함)생산이 2018년 1548만 b/d에서 2024년 1956만 b/d로 408만 b/d 증가해 같은 기간 석유 공급 증분의 약 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대OPEC 수요는 비OPEC 공급 성장세로 인해 2018년 3110만 b/d에서 2020년 3010만 b/d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