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14일 모 매체의 '외국산 놀이터 된 LNG 발전' 보도에 대해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를 위해 정부R&D를 지속 추진중이며,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LNG 발전 및 미세먼지는 감소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산업부는 같은 날 해명자료를 통해 "2005년 이후 발전용 가스터빈 및 주요 부품 국산화를 위해 정부 R&D 추진 중이며, 특히 H급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과제의 경우 R&D 결과물을 검단열병합발전소(한국서부발전 495MW)에 적용, 2022년부터 한국형 가스터빈 실증 예정"이라면서 "2018년부터는 발전5사 경영평가지표, 기관장 경영협약에 국산화 관련지표 신설 등을 통해 기술개발 제품의 상용화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어 "기사가 ‘원전 배제의 역설’이라며 탈원전 때문에 LNG 발전량 및 그에 따른 미세먼지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면서 "8차 수급계획에서는 원전 및 화력발전(석탄, LNG)이 감소하는 만큼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30년까지 발전부문 미세먼지 배출량은 2017년 대비 약 62% 감축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LNG 발전은 황산화물 및 먼지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석탄발전에 비해 미세먼지(PM 2.5)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다"면서 "정부는 LNG 발전소 미세먼지 배출량을 더욱 줄이기 위해 질소산화물(NOx)의 배출허용기준을 약 2배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