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미세먼지 국민 인식 조사’ 보고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1일당 손해비용 약 1586억원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1일당 손해비용 약 1586억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적 비용인 연간 4조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추정했다.
보고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사람들은 생산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며 이는 결국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며 “산업별 체감 생산 활동 제약 정도,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수 등을 고려해 경제적 손실을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1일당 손해비용은 약 1586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 미세먼지 발령일수는 25.4일이다. 추정 결과 미세먼지로 인해 2018년 연간 약 4조230억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계산되면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GNP)의 0.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해 국민들은 생산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으며 특히 실외 근무자, 농·임·어업 종사자의 경우 제약이 크다고 응답했다.
국민 71.3%가 미세먼지로 인해 본인이 속한 사업장의 생산 활동이 제약을 받는다고 응답했으며 28.7%는 제약이 없다고 답변했다.
미세먼지에 따른 국민 생산 활동에 제약을 받는 정도는 전체 평균 6.7%로 나타났으며 실외 근무자와 농·임·어업 종사자의 경우 체감 제약 정도가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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