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경동도시가스 대표・이진희 아드반테스트코리아 대표 은탑
신성장 분야 과감한 투자 고용창출·매출 증대, 중소·중견 기업 두각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진영환 삼익THK㈜ 회장, 송재열 ㈜금창 대표이사 가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상공인 유공자 190명이 훈․포장 등 정부포상과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외 상공인, 유관기관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상공의 날은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1974년부터 매년 3월 셋째 수요일 개최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대한상의 회장의 개회사,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하 메시지(), 산업부 장관 인사말씀 및 유공자 포상(단상수상 14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 2명, 은탑 2명, 동탑 2명, 철탑 2명, 석탑 2명, 산업포장 6명, 대통령표창 15명, 국무총리표창 15명 등 정부포상 46명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144명, 대한상의회장상 63명 등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 유공자 포상 특징은 산업용 로봇, 반도체, 2차 전지, 그린에너지, 제조업혁신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인들이 다수 수상했다.
삼익THK(설비 국산화), 금창(특허 기술), 아드반테스트코리아(반도체 제조) 등 수상기업의 대다수가 전통산업에 첨단산업(AI, 빅데이터)을 접목시켜 고용창출, 매출증대 성과 거뒀다.
또한 정부포상(국무총리표창 이상)의 82%(46점 中 38점)를 중견/중소기업이 차지(전년대비 4% 증가)했고, 재외 상공인(26명) 및 주한 외국상공인도 포상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산업자동화 설비의 국산화와 의료용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진영환 삼익THK㈜ 회장과 해외시장 개척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송재열 (주)금창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진영환 회장은 42년간 수입에 의존하던 로봇, 공작기계 등 각종장비 국산화, 3D영상 구현 골절교정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매년 다양한 채용박람회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우수인재 채용기회를 확대하였고 일․학습병행제 사업, 국가 근로 장학사업, 중견기업연합회 희망이음 프로젝트를 참여하는 등 신규 고용율 최근 3년간 10%대 유지로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에는 대구광역시로부터 지역 일자리창출과 고용환경 개선을 선도하여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지정됐다.
이외에도 진영환 회장은 산업용 로봇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로봇산업 경쟁력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경인R&D센터를 신설하고 ‘6축 다관절 로봇’을 포함하여 독자기술 기반의 산업용 로봇, 의료용 로봇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송재열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무윤활 도어체커 개발, 연평균 34%대 꾸준한 성장· 27년간 無노사분규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또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기술연구소를 주관으로 한 2017년 무윤활 도어체커 시스템 개발로 ㈜금창의 신기술 개발 능력을 전 세계에 입증시켰다.
이는 해외 선진 업체와 기술 제휴를 통한 세계 최초의 도어체커 개발로 경량화, 무소음, 원가절감에 획기적인 신기술이며, 2018년 현재 지적재산권보유 출원 95건, 등록 49건으로 자동차부품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솔선 실천하고 있으며, 근로자의 애로해결을 위해 자율적 ‘노사협의회’운영, 소통채널 운영 등 ‘삶의 목표’가 있는 일터 조성을 위해 노력하여 27년간 무노사분규 업체로 직원복지 향상, 소통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폐열을 이용한 전기 발전 및 천연가스 충전소 운영 등 친환경 비즈니스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 크게 기여했다.
이진희 아드반테스트코리아㈜ 대표이사는 반도체 제조 장비의 국내 생산기반을 통한 국내 반도체 제조사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 매출증대 및 설비투자를 통한 고용창출로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훈장을 수상했다.
또 동탑훈장을 수상한 유성 ㈜포스코 부사장은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여 포스코가 글로벌 넘버원 철강사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데 기여했다.
정회 전북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는 청정에너지 지역 공급업체로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 나눔에 힘쓰고 있으며, 기업의 대외경쟁력강화,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훈장을 받았다.
철탑훈장을 수상한 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이사는 미래 환경 그린에너지 산업인 2차 전지 부품분야에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원가절감, 수입대체, 고용창출에 기여했다.
손영기 ㈜지에스이앤알 부회장은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과 국내 최초 민간 LNG 직도입 터미널 건설 등을 통해 국가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훈장을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안재효 진양금속㈜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전체 매출의 30%이상을 수출하는 등 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했다.
또 경경환 ㈜제트에프삭스코리아 대표이사는 독일 투자법인으로 선진 기술의 차량용 쇽업쇼버를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완성차 회사에 공급함으로써 국내 기술발전을 선도한 공로가 인정돼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상공인들은 수출 촉진, 일자리 창출 및 미래산업 육성에 앞장서는 한편, 상생형 경영, 사회 봉사 등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여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자세와 각오를 다졌다.
성윤모 장관은 “세계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산업이 양적 성장 중심에서 질적 고도화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상공인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투자와 신산업 도전에 적극 나서야 하며 정부도 제조업 활력 회복을 위한 후속조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