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마무리 위한 고위급 회담 개최도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0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급감과 미-중 무역협상 마무리를 위한 고위급 회담 개최 예정, 미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80 달러 상승한 59.83 달러, 브렌튜유는 0.89 달러 오른 68.50 달러, 두바이유는 0.04 달러 상승한 67.67 달러에 마감됐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예상치(31만 배럴 증가)와 달리 전주대비 960만 배럴 감소한 4억3900만 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및 중간유분의 재고 역시 당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각각 460만 배럴, 4억1000만 배럴 감소했다.
미 재무부 장관이 미-중 무역협상 마무리를 위해 오는 25일 베이징을 방문, 중국 부총리와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4월말까지 무역협상 합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회담 이후 4월 초에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을 답방할 계획이다.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7% 하락한 95.93을 나타냈다.
한편 UAE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017년 1월부터 진행돼 온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10국과의 감산 협력을 올해 하반기부터 중단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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