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가 용역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 방안에 합의했다. 자회사 명칭은 케이피엑스서비스원(주)이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1일 나주 본사 회의실에서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 합의서 체결식을 열고, 용역근로자(특수경비·시설관리·미화) 83명의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에 합의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곽지섭 우리노동조합 위원장, 직종별 용역근로자 대표, 노무관련 사외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 합의는 2018년 6월부터 총 20회의 이해관계자 협의(노사전문가협의회 8회, 실무협의 소위원회 2회, 비정규직 전환 관련 설명회 7회, 정규직 전환 T/F 회의 3회)가 진행됐다. 이러한 끊임없는 소통과 협의가 노·사간 신뢰를 제고하고, 타 기관에 비해 정규직 전환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그리고 이번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 합의서에는 전환대상자, 근로자 정년 및 정년 유예기간, 채용방식, 직종별 직무체계 및 임금체계 등 기존 용역근로자들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정규직 전환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빠짐없이 담았다. 향후 타 기관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업무를 추진하는데 긍정적인 모델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전력거래소 용역근로자들의 신속한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한 내·외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전력거래소 자회사인 케이피엑스서비스원(주)에 채용된 용역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