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재생에너지 경쟁력 ‘기술과 가격’에 달렸다
[사설] 재생에너지 경쟁력 ‘기술과 가격’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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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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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산업부와 재생에너지 업계가 대한상공회의소에 모였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재생에너지 산업계와 간담회를 갖기 위해서였다. 주제는 ‘재생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였다.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기 앞서 업계의 의견을 듣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면서 산업 규모도 커지고 있다. 우리 역시 재생에너지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도 호시절이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시장은 확대되고 있지만 중국 등 외국산에 밀려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는 고전을 면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정부가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 방안’을 조만간 내놓으려고 하고 있다. 지난 21일 공고된 ‘2019년도 제1차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에도 이러한 기조가 깔려 있다. 산업부는 “이번 신재생에너지 R&D 신규과제는 최근 재생에너지 산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 등 3개 사업·23개 과제에 대해 향후 3∼4년간 약 13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재생에너지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해외 선도기업과의 기술과 가격 경쟁력 격차를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는 데 이견은 없다. 업계는 기업 수요 중심의 지원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업계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일감 창출, 기술 혁신 등 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도 이같은 점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도 사활을 걸고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 우리 제품을 고효율·친환경 제품으로 고급화·차별화해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한데 여기에는 정부와 기업이 따로 있을 수 없다. 간담회에서 성윤모 장관이 산업계의 적극적인 투자와 해외 진출 노력을 당부한 이유다.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이 양적 확대 추세에 있는 가운데 우리 산업을 성장시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 이를 위해 해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한데 그 것은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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