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기준 종합공정률 43%… 일반 시민이 직접 참관 및 정책 제언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26일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시민참관단 50명을 포함한 한수원, 시공사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시민참관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첫 시행한 시민참관단은 건설 과정의 투명성 및 원전 안전 신뢰도 확보를 위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후속 조치로, 일반시민이 건설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의견 제시와 정책 제언 등을 수행한다.
제2기 시민참관단은 지난달 공개 모집을 통해 총 264명이 응모했으며, 경찰관 입회하에 컴퓨터 무작위 추첨을 통해 1기보다 10명이 늘어난 50명이 최종 선정됐다.
시민참관단은 발대식 후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대한 현황 설명을 듣고 원전일반 상식 및 안전 교육, 건설 현장 점검 등 1박2일 일정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원자로 등 주요기기의 제작 공장 방문, 원자로 안전정지용 내진시험 참관 등의 활동이 예정돼있다.
이용희 사업본부장은 “한수원은 안전하고 투명한 원전 건설·운영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일반 시민들이 직접 참관하며 주신 조언과 개선 의견에 귀 기울여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원전 건설에 적극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고리 5·6호기는 종합공정률 43%(2월말 기준)를 기록하고 있으며, 원자로 건물 설치가 진행 중인 5호기가 2023년 3월, 6호기가 2024년 6월 각각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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